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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한국교회 10대뉴스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7.12.29 00:11
  • 호수 391
  • 댓글 0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 뜻깊은 해

 

올해는 루터가 1517년 독일 비텐베르크 성문에 95개조 반박문을 붙여 종교개혁을 일으킨 500주년이 되는 해였다. 한국교회는 장로교가 강세를 보이지만,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했고 칼빈 역시 그를 이은 종교개혁자라는 점에서 종교개혁 500주년은 단지 루터교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가 기념한 뜻깊은 해였다. 다양한 행사와 기념식이 있었다. 교회와 신학교, 각종 단체와 학회들이 저마다의 정신과 방법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했다.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종교인 과세

 

우리 나라는 2018년 1월 1일, 종교인에게도 세금을 부과한다. 그 시행을 앞두고 있던 올해는 종교인소득과세의 구체적 방법을 두고 정부와 종교계가 실랑이를 한 해였다. 종교계 일부에서는 과세 자체에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전개하기도 했으나 그 것보다는 세금을 내되 어떤 식으로 낼 것인가에 보다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세무조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즉 “세금을 내는 것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그로 인해 종교의 자 유가 침해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게 종교계의 일반적인 주장이었다.

 

기침, 성공적 연금정책·10만10만 운동

 

기독교한국침례회 연금위원회 위원장 유관재 목사(성광교회)는 총회장으로 헌신하는 동안 교단 연합사업과 기침 교단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놨다는 평가를 대내외적으로 받은 바 있다. 기침 교단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연금정책은 아직 연금 자립도가 높지 않은 일부 교단의 부 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다. 기침 교단이 추진하고 있는 연금정책은 목회자들이 개교회 은퇴 이후 협동비의 30퍼센트 은퇴 적립금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있다.

 

기성 부흥콘퍼런스, 목회자 부흥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17 성결교회 부흥 콘퍼런스’를 열고 새 도약을 다짐했다. 신상범 총회장 이하 총회 임원들이 역점을 두고 진행한 이번 콘퍼런스는 기성교단 총회 이후 올해 가장 큰 규모의 행사로 알려져 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성교단은 변화하는 시대에 성결교회의 변화와 부흥을 모색하고 다양한 세미 나를 통해 미래목회의 대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위임 거센 비판

 

사진 제공: 뉴스앤조이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명성교회는 지난 2015 년 12월 27일 김삼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담임직에서 은퇴하면서 후임을 정하지 못하다가 올해 3월 19일 공동의회를 열고 김삼환 목사의 아 들인 김하나 목사(당시 새노래명성교회)를 위임목 사로 청빙키로 결의했다. 그러자 명성교회는 교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을 당했다. 명성교회가 속한 예 장 통합에는 이른바 ‘세습방지법’도 있었기에 명성교회는 더욱 큰 비난에 직면해야 했다. 그리고 명성교회 소속 서울동남노회는 지난 10월 24일 정기노 회에서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허락했다.

 

교계 연합기관 분열, 한교총 출발 모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약칭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약칭 한교연)의 통합을 이뤄보겠다고 나섰던 한국교회교단장회의(약칭 교단장회의)는 결국 한국 교회총연합(약칭 한교총) 출범의 모태가 됐다. 그 과정에서 한교연과 교단장회의가 통합해 한국기독교연합(약칭 한기연)을 만들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무산됐다. 한교연이 한기연으로 명칭만 바꿨다. 교계 기자들은 최근 한국교회 연합기관 분열의 원인으로 ‘지도자들의 명예와 욕심, 공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시도 ’(34명, 9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예장 통합, “동성애 성경에 위배”총회 결의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측은 지난 9월 제102회 정기총회에서 첫날부터 ‘동성애 관련 성명서’ 발표를 결의하더니, “동성애는 성경에 위배된다”고 선포했다. 이어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에 동성애자가 입학할 수 없도록 결의하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은 총회 결의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동성애자와 동성애를 지지·옹호하는 자는 교회의 직원 및 신학대학 교직원이 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예장 대신(통합), 새 총회회관 입주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통합)총회(총회장 유충국 목사·제자교회)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남부순환 로(2221)에 지하 4층 지상 7층 1,500여 평(4810㎡) 규모의 새 총회회관을 완공하고 입주했다. 지난 2013년 10월 18일 총회회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장종현 목사, 이하 총회회관건추위)가 발족된 뒤 1,500일이라는 긴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완공했다. 대신(통합)교단의 총회회관 건립은 지난 2013년 총회장이었던 장종현 목사가 총회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재원을 확보했다.

 

제천 스포츠센터 대형 화재, 목회자 소천

 

지난 12월 21일 오후 3시 50분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 소재 스포츠센터 두손스포리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 사망 29명, 부상 29명 등 총 5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중 15명은 2층 사우나탕 수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에 충주에서 기독교대한성결교 회 충북지방회 교역자회의를 마치고, 제천으로 돌아온 제천감찰 회원들 중 2명이 이 건물 사우나실로 입장했다. 이들은 제천교회 박한주 목사. 드림교 회 박재용 목사 등인데,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예장 대신(수호), 교단 명칭 사용 법적 승소

 

예장 대신(수호측, 직전총회장 양치호 목사)가 제기한 총회결의무효확인 소송(2015가합104232) 에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제1민사부(나)는 지 난 6월 16일 대신총회 박완규·김찬우· 유문 회·유점식 목사(원고 측)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 회(가칭 대신) 대표자 장종현 목사(피고 측)를 상대 로 제기한 소송에서 현 대신수호 총회의 주장을 받 아들였다. 법원이 원고인 예장대신 총회의 교단을 해산하고 타 교단과 통합 하려면 교회 수의를 거쳐 회원교회 4분의 3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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