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12월 19일 대표회장 명의로 ‘2017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메시지에서 한기총은 “거룩하고 복된 성탄을 맞이하여 스스로 낮고 낮은 곳으로 임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교회와 성도, 대한민국과 북한 뿐 아니라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기도한다.”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비움이며 희생이다. 말구유에서 나신 아기 예수는 가난하고 소외받는 자들과 함께 하고, 억압받고 고통 받는 자들을 위로하며 병들고 상처받은 자들을 치유했다.”고 강조했다. 

한기총은 또 “하늘 보좌를 버리고 죄인의 친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모든 인류의 죄의 짐을 지시고 물과 피를 흘리고, 그 대속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진정 자유 함을 얻게 되었다.”며 “자유롭게 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세상의 어두움을 밝히고, 추위와 고통 속에 있는 자들을 돌보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성탄의 참된 의미를 마음 깊이 되새기며, 높아지기 보다는 낮아지기, 가지기 보다는 비우기, 섬김 받기 보다는 섬기기를 택하는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자”며 “우리의 자리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예수의 탄생을 전한 목자와 같이 기쁘고 복된 소식을 만방에 전할 수 있기를 소원한다.”고 했다.

장혁  jh@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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