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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사태, 장기화 불가피‘총신대 비상사태 보고회·기도회’ 김영우 총장 정조준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7.12.02 13:36
  • 호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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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전계현 목사)는 지난 11월 27일 서울시 강남구 충현교회서 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교회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를 개최하고 현 총신대학교 김영우 총장의 즉각 퇴진과 이사회 정관의 회복을 촉구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예장합동 총회는 목회자와 성도 일동이 “김영우 총장은 즉시 사퇴해야 합니다. 이사회는 정관을 즉각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라고 작성한 호소문을 통해 김 총장의 즉시 사퇴와 이사회 정관의 즉각 회복을 주장해 시선이 집중됐다.

이들은 또 “김 총장이 총신대 이사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오히려 총신대를 혼란과 불법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다”면서 그 책임은 전적으로 김 총장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김 총장이 110년 전통의 종교사학인 총신대학교를 사유화하려 할 뿐만 아니라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 총장을 둘러싼 현 재단이사회의 구성과 선임과정에서의 불법성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는 종교사학의 설립취지에 반하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하고 학교를 예장 합동 교단으로부터 독립시켜 사유화 하려는 의도가 만 천하에 드러나자 동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김 총장을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총장이 “배임증재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게 되는 등 윤리적인 문제가 붉어지자 전교생은 김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총신대 학생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재 “수업을 전면 거부한 상태”라며 “만일 김 총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사학법을 교묘히 악용하는 소수의 세력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사학이 특정인에 의해 사유화 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될 것”이라고 비탄해했다. 이어 “이는 종교사학은 물론 모든 사학들의 위기로 확산될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정의 관념에 현저히 반하는 반문화적 행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는 1부 예배, 2부 보고회, 3부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2부 보고회에서 총신신대원 김성태 교수가 교수대표로, 총신원우회 회장 양휘석 전도사가 학생대표로, 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가 운영이사회 대표로, 총신대학교 총동창회장 이문희 목사가 총동창회 대표로 참석했으며, 부회의록 서기 진용훈 목사가 김영우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구호를 제창했다. 3부 기도회는 총신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한 기도회로 이어졌다. 이 기도회에는 재경호남협의회 대표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전계현 총회장은 ‘슬픈 탄식의 백성이여!’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총신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총회장으로서 말할 수 없는 비탄에 빠져있다”며 현재의 고난을 슬기롭게 이기고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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