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는 지난 11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나사렛 봉사단과 재학생, 교직원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제10회 사랑의 연탄 나눔 캠페인’을 했다.

미국발 절기로 알려졌던 추수감사절이 우리 민족의 상황에 맞게 토착화 되어 가고 있다.
일각에서 날짜에 대한 유동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유석성 총장(안양대학교)은“11월 셋째주일에 드리는 청교도 전통의 추수감사절은 미국산이기에 우리 민족의 추수
기보다 뒤처진 감이 있다”며“날짜보다 감사하는 정신이 더 중요하므로 우리 민족 실정에 맞게 추수감사절 날짜를 재조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를 지냈던 가난한 이웃에게 나눔 사랑실천을 하는 절기로 승화돼 가고 있어 추워지는 절기에 훈풍을 품어내고 있다.
이러한 절기에 맞는 사랑 실천은 성경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신명기 16장 11절과 14절에“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라는 성구가 기록돼 있는 것처럼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절기를 지키고자 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옥수중앙교회(호용환 목사)의 경우, 일년 내내 수백 가구 가정에게 쌀을 전달해 주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급식비를 지급하며, 독거노인 등에게‘365일 우유배달’하며, 장애우 가정을 돕고 있는데, 특히 추수감사절기가 되면 더욱 풍성하게 가난한 이웃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예장 통합 빛과소금교회(최삼경 목사)도 추수감사절기에 남양주시 일대의 300여 가구의 가난한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하고,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분당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

또 기독교한국침례회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도 추수감사절기인 11월 한달 내내 수도권 일대 비닐하우스 및 판자집 등에 거주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사랑의 연탄 배달’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진재혁 목사가 직접 청년회원들과 함께 지난 11월 11일,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개미촌 비닐하우스촌에 방문, 직접 연탄 배달을 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농촌에서도 추수감사절기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교회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이천 소재 임마누엘교회(조휴중 목사)는 매년 추수감사절기에 두 마을 거주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봉사와 식사 대접을 해 왔다.
또한 활천교회(강영주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천남지방회‘상호책임’소속 교회 중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교회에 연탄 수천장을 기증하는 행사를 해왔다.
대형교회들도 나눔 행사로 전환해 가고 있다. 기성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안수집사회를 중심으로 신길동 일대 불우이웃들에게‘사랑의 연탄배달’전도 봉사 행사를 해왔다.
또한 기성 북교동교회(김주헌 목사)는 추수감사절기에 떡·쌀 나눔 행사를 10년 이상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규모는 엄청나 목원동 일대 1만 세대에게 떡을 나눠주었고 1천 세대에게 쌀을 1포(10kg)씩 전달했다.
기독교대학인 나사렛대학교(총장 임승안)는 지난 11월 11일, 지역사회 곳곳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날 나사렛 봉사단과 재학생, 교직원 가족 등 40여명은 오전 9시 30분부터‘제10회 사랑의 연탄 나눔 캠페인’에 참여했다.
10년째 참여하고 있는 나사렛대는 이날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위치한 가정 2곳을 방문해 1,000여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봉사단 40여명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에 위치한 에스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충남 우리,
통일을 당겨라’에서 행사를 지원하고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제 한국교회가 사랑 나눔 실천으로 이웃들로부터 사랑받는 종교가 돼 가고 있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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