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흑석중앙교회(황정일 목사)는 지난 11월 19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동 교회 본당에서 창립 52주년을 맞아 장로장립·권사취임 임직예식을 거행했다. 이로서 흑석중앙교회는 지난 3월 12일 담임목사 황정일 박사가 조영한 원로목사의 목회를 승계한데 이어 기초가 튼튼한 교회의 일꾼까지 세워 교회성장을 기대케 했다.

이날 임직식에서 흑성중앙교회는 장로장립에 임일석·조헌진·한인수 씨, 권사취임에 정재근·

좌측으로 부터 임일석, 조헌진, 한인수 신임장로가 부인과 함께 교회를 위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다.

이해숙·김선미·안성분·오현정·이정영·이경희·이희숙·이순복·김영희 씨를 직분자로 세워, 2018년도 교회부흥과 성장에 올인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장로장립을 통해 신임장로로 공식 취임한 임일석(공무원)·조헌진(대학교수)·한인수(공공기관 연구원) 씨는 중앙대학교를 지척에 두고 있는 흑석중앙교회의 위상을 세워 가는데 조력자로서 그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13명의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에 나선 임일석 장로는 “부족한 자들을 임직자로 세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저희 임직자들을 말씀과 기도로 양육하며 이끌어주신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부족한 자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믿음으로 권면하고 격려해 주신 장로님, 권사님, 성도님들께 감사하고, 임직자를 안수하고 격려해주신 교단원로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하다”며 “13명의 임직자는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이 귀한 직분을 사명으로 감당하며 당회를 존중하고 신앙의 본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직식은 1부 예배, 2부 임직, 3부 축하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황정일 목사 사회, 서울남지방 부회장 이종윤 장로(신촌교회) 기도, 서기 박용석 목사(당산동교회) 성경봉독(마태복음 13장 1~9절), 할렐루야 찬양대 찬양, 지방회장 최종명 목사(하나교회)가 ‘그 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서울남지방 회장 최종명 목사(사진중앙)가 역동적으로 설교하고 있는 모습

최 목사는 설교에서 임직자들에게 “교회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제자로 부름 받았다”며 설교제목인 ‘그 날’에 대해 설명했다. 최 목사는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는 모든 사역을 부인했다”며 “여기서 그 날의 의미는 조롱과 아픔의 날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최 목사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 중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천국(하늘나라)의 비밀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이 비밀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 것”이라며,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해 낙심해 있던 상황이 있었는데, 바로 ‘그 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자들에게 “목회현장에서 힘든 일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것은 많은 사람에 의해 가려진 예수님의 복음,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볼 수 있게 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 이 것이 가장 복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분들은 교회를 세울 중직자로서 목사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자가 되었다. 그러나 임직자들에게도 제자들이 낙심했던 그 날이 있을 수 있다. 예수님의 위로의 말씀을 듣기 바란다”며 “예수님의 격려하심을 들으면서 주님의 일에 전진하라”고 격려했다.

2부 임직식은 황정일 목사의 사회로 장로장립과 권사취임이 진행됐다. 장로장립에서는 심리부장 박윤규 목사(흑석동제일교회)가 기도, 황정일 목사는 임일석·조헌진·한인수씨에 대해 장로장립을 진행했다. 황 목사는 이들에 대해 교회를 위한 충성된 일꾼으로 소개하고 서약과 안수례를 진행했다.

이어 공포, 기념메달 및 기념패 수여, 장로예복 착의 및 기념품 증정이 진행됐으며, 서울남지방 장로회장 신진섭 장로(서울교회)가 회원증을 수여했다.

이어진 권사취임은 박권배 목사(상도교회)의 기도가 있은 후 정재근· 이해숙 씨를 포함한 10명의 임직자에 대한 소개, 서약, 공포, 기념메달 및 기념패 수여,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3부 축하 순서는 임직자들에게 교회를 위한 일꾼들이 되어 달라는 의미에서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가 권면, 지방회 인사부장 최기성 목사(연희교회)가 교회와 권사취임자에게 격려사, 전 부총회장 유재수 원로장로(역촌교회)가 장로장립자에게 격려사, 전 부총회장 홍진유 원로장로(신덕교회)가 축사, 한국성결신문사 사장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가 축사했다.

흑석중앙교회 쥬빌리 오케스트라의 축주

이어 쥬빌리 오케스트라가 축주, 임직자를 대표해 임일석 장로가 답사, 이재득 선임장로가 인사 및 광고, 순회선교사 조영한 원로목사(흑석중앙교회)가 축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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