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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 회복 만이 교회갱신 새 원동력”종교개혁500주년, 한국교회를 말한다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7.10.19 19:40
  • 호수 383
  • 댓글 0

2017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대회장 소강석목사)와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역사연구원(원장 안준배목사)이 주관한 ‘종교개혁500주년포럼’이 지난 10월 10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렸다.
“종교개혁500주년, 한국교회를 말한다”는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는 박종화 박사(경동교회 원로)가 ‘세계교회 속의 한국교회’, 소강석 박사(새에덴교회)가 ‘미래 한국교회를 준비한다’, 이말테 박사(루터대학교 교수)가 ‘종교개혁500주년, 독일교회 선교사가 본 한국교회’,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교수)가 ‘한국교회사 속의 목회자와 평신도’ 라는 제목으로 발제하여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라보며 개혁에 대해 고찰했다.
1부는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의 사회로 진행됐고, 세계성령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이수형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수형 목사는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의 영광으로 변화를 경험하는 본질 회복운동이 교회를 새롭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17종교개혁500주년포럼에 참석한 목회자, 평신도지도자가 나부터 정직, 청렴, 성결한 주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종화 박사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살 길은 하나님은 중심삼아 교권주의가 아니라 신권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칼뱅의 말대로 이미 개혁된 교회이지만 항상 개혁하는 교회로 살아야한다. 종교개혁이 지금 여기에서 살아 움직이게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국교회가 개혁에 필요한 3대 과제로 신학교육과 목회현장의 개혁과 합일, 한국사회의 정신개혁과 한국교회의 신앙개혁, 평화통일의 길을 닦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강석 박사는 “현재의 한국교회는 부흥시대 패러다임, 시대를 읽지 못하는 난독증, 한국교회의 실제적 상황에 대한 무감각, 미래에 대한 무지함, 교회가 관습적으로 젖어있는 교만함과 안이함을 극복해야한다”며 “목회자와 교회의 과감한 개혁, 현재의 위기를 과감한 변화의 기회로 활용하는 결단, 높은 도덕성과 깊은 영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미래 한국교회의 새로운 교회 시대를 열기 위한 두가지 교회 모델은 사도적 교회와 통전적 교회이다. 사도적교회는 1세기의 교회들처럼 작지만 강하고 한영혼 구원에 생명을 거는 목회자들이 출현하는 교회이며, 몸으로서의 교회, 조직체로서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공교회가 조화된 교회가 통전적 교회이다”라며 “반기독교적 정서와 세력의 공격을 막고 목회 생태계를 지키며 새로운 교회시대를 열기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말테 박사는 “오늘의 한국교회가 16세기의 천주교회와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종교개혁 시대에 없었던 문제들도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는 합리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자본주의의 강력한 영향 아래서 개혁해야 하기 때문에 500년 전 교회 개혁보다 더욱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며 그리스도교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유교적 위계질서와 물질적 번영에 집중하는 무속적 기복사상 등 동아시아의 문화적, 종교적 전통들을 수용한 것에 대해도 숙고할 과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 개혁은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철저한 목회자 후보생 교육, 기독교 윤리교육, 영성훈련에 힘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명수 박사는 “루터의 종교개혁은 교회의 변화를 통해서 사회를 변화하게 만들었다” 면서 “과거의 전통에 의존하던 교회를 성경에 순종하는 교회로, 인간의 공로에 의존하던 교회를 하나님의 은총에 의존하도록, 성직자에 의해서 전횡되던 교회가 이제는 평신도의 위치를 인정하게 되었다.”고 했다.  
또 “평신도의 도움으로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했듯이, 한국의 근대화와 독립운동, 해방후 대한민국의 건국운동에서도 기독교 평신도지도자들의 활약이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교회는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개혁의 대상이 되었다. 한사람 루터의 자기성찰에서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듯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한국의 루터가 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부 사회는 정균양 목사(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가 맡았고, 피아노 연주와 주제찬송인도는 피아니스트 이경미 교수가 했다. 김명혁 박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총평에서 새로운 한국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발제자들의 진단과 제안을 공감하며 정리했다.  
포럼의 마무리에서 안준배 목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 이사장)가 개혁실천사를 낭독했다. 안준배 목사는 개혁실천사에서 “시대와 사회가 한국교회의 목사와 장로에게 어떤 책임을 묻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종교개혁500주년성령대회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선언을 실천하여 민족과 역사 속에서 정직, 청렴, 성결한 만인제사장이 되기를 천명한다”고 했다.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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