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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박사의 가족치료 칼럼 (56회)3부 부부관계 향상을 위한 논의: 부부관계 향상
  •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 승인 2017.10.18 19:16
  • 호수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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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희 관장(사회복지학박사)

살다보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어 보이는 집들도 때로는 리모델링을 하게 된다. 이는 결혼하여 이상이 없어 보이는 부부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어찌 보면 부부관계의 리모델링은 생활한지 오랜 집을 새롭게 단장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부부는 결혼을 하여 50년에서 길게는 70년 이상을 함께하기도 한다. 그렇지 못한 부부들은 부부관계에 문제가 발생하여 중간에 그 관계가 정리되거나 단절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건물도 벽에 금이 가거나 구멍이 나면 위험하여 긴급보강이 되어야 한다. 부부관계는 그 관계에 금이 가거나 가슴이 뚤린 후에 보강하게 되면 너무 늦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개입하는 것이 부부관계향상에 관한 논의라고 볼 수 있다.

부부관계향상에 관심이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정신적 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역기능적인 가족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많은 정신과 의사 및 임상전문가들은 개인을 치료하기 위해서 그가 속한 환경과 가족을 치료의 대상으로 포함시켜 가족의 중요한 핵심인 부부를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Mace & Mace가 가족치료적 접근방법만으로는 내담자를 돕는데 한계가 있다는 주장을 수용하게 되었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노력의 하나로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활동들이 196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다.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가족치료 이론들 즉, 의사소통이론, 체계이론, 행동주의이론, 갈등해결 및 문제해결, 인본주의 심리학, 소집단 역동, 내담자중심, 심리치료, 사회학습, 가족사회학 등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부부관계란 남녀 두 사람간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통하여 변화하며 성장하는 관계로 남자와 여자라는 서로 다른 성이 결합되어 있고 상호작용이 있는 역동적인 관계이다. 따라서 부부관계는 많은 인간관계 유형 중에 가장 가까운 관계이며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져야 하는 관계라고 볼 수 있으며, 부부관계란 성장배경이 다른 남녀가 합법적인 결혼을 함으로써 한 가족으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역동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부관계향상에 대하여 Eastman(1958)은 의사소통 기술을 통해 자기수용 및 타인 수용의 폭을 넓혀야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고 보았으며, Miller(1971)는 자기이해 촉진으로 부부관계를 만족시키는 것이 부부관계향상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므로 부부가 서로의 자아존중감을 갖도록 하여 부부간의 친밀감 수준을 높이고 서로 신뢰하는 것이 부부관계향상이라 할 수 있으며, 부부관계향상이란 부부서로가 서로를 보다 더 잘 이해하며, 자신 및 배우자에게 진실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고, 좀 더 개방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부관계향상은 부부가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자기발전과 인격적인 성장, 그리고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에 기초하여 부부관계의 질을 향상 발전시키려는 긍정적인 활동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부부들이 부부관계향상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들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가활동 및 취미생활에 참여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므로 부부관계를 향상시킨다.

둘째, 부부들은 다양하게 진행되는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들에 참여하므로 부부관계 기술들을 습득하여 개인 및 부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셋째, 부부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통하여 책임 있는 활동을 하며 갑작스런 위기에도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문제중심에서 벗어나 긍정과 강점중심의 부부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우리사회와 교회는 부부들의 관계향상을 위하여 끈임 없는 노력과 지원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필자는 “가족치료와 기독교교 영성(용서)”의 통합적 갈등 해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지지적인 부부관계를 지향하는 “부부관계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다음호는 –제 3부 부부관계향상을 위한 논의 “성서적 부부관계 1”이 게재됩니다.

문순희 박사(상도종합사회복지관 관장)  webmaster@n491.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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