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기도하는 성도들과 임종기 목사(두 번째 줄에서 첫 번째)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서울남지방회(회장 최종명 목사, 이하 남지방)는 지난 10월 15일 서울성결교회(임종기 목사)서 임동진 목사(한국기독문화예술인총연합회장)를 강사로 초청, ‘2017 평신도 신앙대회’(이하 신앙대회)를 개최하고 남지방 소속 교회 성도들의 신앙을 재점검했다.

이날 선교자로 초청된 강사 임동진 목사는 익히 알려진 연기자로 한 시대를 주름잡은 브라운관의 스타다. 임 목사는 1964년 연극 《생명》으로 연극배우 첫 데뷔, 1969년 TBC 동양방송 8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하였다. 대표작 드라마로는 《색소폰과 찹쌀떡》, 《대박가족》, 《제4공화국》, 《북경, 내 사랑》, 《제5공화국》, 《어여쁜 당신》, 《걱정하지마》 등이 있다. 2000년 경기도 용인 루터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2002년 뇌경색으로 쓰러졌으나 차츰 건강을 회복하면서 루터교 신학을 공부한 이후 2006년 5월 7일부터 1년간 준목으로 목회했으며, 2007년 루터교 목사(열린문교회)로 안수 받았다. 이어 10년간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목회활동을 했으며, 목회 은퇴 이후에는 문화선교 활동과 교회 부흥회 등에 강사로 초청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임유진과 영화배우 임예원이 그의 딸이며, 아들은 현재 목사로 미국서 목회하고 있다.

임동진 목사(사진 좌)는 이날 ‘택함을 입은 기쁨과 감사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문화는 원초적인 것에서 진일보된 상태를 가리킨다”며 “모든 것이 진일보 된 상태에서 변치 말아야 할 것은 신앙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목사는 또 “이 신앙은 억눌린 것에 대한 자유이며, 이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서 십자가 신앙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과거 신앙생활을 소개하며 성도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특히 목사안수를 받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장로교에서 장로로 헌신했으나, 숭실대 국어국문학과 모 교수의 조언으로 루터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 신학을 공부한 후 준목고시를 거쳐 목사안수를 받고 목회에 임한 스토리를 배우출신답게 능수능란한 표현으로 이야기 해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임동진 목사는 “두 번의 투병생활(갑상선암과 뇌경색)로 인해 휠체어 생활을 해야 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로 건강한 목사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다”면서 “가장 귀한 것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삶이 온전히 변화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신앙대회는 남지방 신진섭 장로(장로회장·서울성결교회) 기도, 이옥무 권사(여전도연합회 직전회장·강변교회) 벧전 2장 6~10절까지 성경봉독, 여전도회 연합찬양대(지휘 조미경 집사) 찬양, 임동진 목사 설교, 장로회부부 찬양단(지휘 김행기 장로) 찬양, 박정순 권사(권사회장·신덕교회) 봉헌기도, 양근영 CCM 가수(만리현교회) 헌금특송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지방회장 최종명 목사가 축도했다.

남지방은 특히 박공남 권사 진행(여전도회 연합회장·후암백합)으로 우리나라와 민족의 부흥과 발전, 교단과 지방회와 지교회의 발전, 작은교회와 선교지의 선교사들, 평신도들의 신앙성장·직분·사명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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