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육센터'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비전교회(신용수 목사)가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건립한 비전교육선교센터 입당 및 봉헌예배를 열고 힘찬 영적 경주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8일 비전교회 본당에서 열린 예배는 감사와 축복, 감격이 교차된 순서였다. 특히 담임 신용수 목사는 10월 중순 이후 전주바울교회서 원팔연 목사 후임으로 목회사역에 임하게 되어 더욱 그러했다.

오후 4시 예배에 앞서 진행된 찬양부터 뜨거운 열기로 장식됐으며, 성도들 또한 신 목사의 목회비전에 몰입되어 다음세대를 향한 복음적 열정이 식지 않았다.

신용수 목사(사진 좌)는 예배에 앞서 “비전교육선교센터 입당식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신 목사는 또 “돌아보면 지금까지 되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며 “사람이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하시면 너무나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이 하려고 해도 안 되었던 것이 하나님의 때가 되니 너무나 쉽게 이루어 졌다”고 부연하며 “기공예배부터 준공, 봉헌에 이르기까지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한 비전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당회장 신용수 목사 집례, 경기남지방회 부회장 노용현 목사(좋은나무교회) 기도, 서기 노희중 목사(현정교회) 성경봉독, 할렐루야 가브리엘 찬양대의 ‘거룩한 주’라는 제목의 찬양, 지방회장 김승겸 목사(충만교회) 설교, 헌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승겸 목사는 마가복음 11장 22~24절의 본문으로 ‘비전있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성도들은 어떤 믿음의 크기를 그리고 있는가 생각해 보라”면서 “생각을 크게 하여 믿음의 크기를 넓히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 “비전교회가 시대적 때를 잘 만나 목사님과 성도들이 큰 비전을 그리고 믿음으로 달려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손에 쓰임 받기 위해 기도하라”고 역설했다.

이어 건축부위원장 어윤강 장로는 건축경과 보고에서 “이날이 있기까지 담임목사님이 청소년들을 향한 교회교육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교육관 준공의 필요성을 알린 후 사생결단의 30일 금식기도에 들어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손대화 장로·박정애 권사가 건축비용 전액을 헌신하게 되는 역사가 나타났다”고 했다.

또한 신용수 목사는 봉헌사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귀한 사역을 할 때 시기와 상황에 맞게 헌신할 사람을 찾으신다”며 “이번 비전교육센터 건립은 손대화 장로와 박정애 권사가 전액 헌신을 할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손대화 장로·박정애 권사(크렌시아빌리지)에게 공로패를, 이한철 안수집사(창성종합건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명섭 목사(보배교회)가 축사, 정재우 목사(평택교회)가 격려사를 했다.

좌측에서부터 신용수 목사, 손대화 장로, 박정애 권사

이명섭 목사와 정재우 목사는 “비전선교센터를 통해 믿음의 대를 잇기 위해 건축하고 입당하게 됨을 축하한다”고 했으며 정 목사는 “교육관을 건축하면 시대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 1930년대 대부흥의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가 될줄 믿는다”며 “비전교회 교육선교센터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채신영 집사(비전교회)가 축가, 비전교회 선임장로 이종익 장로가 인사 및 광고, 신현근 명예목사(비전교회)가 축도했다.

예배를 마친 후 신용수 목사를 비롯하여 내빈들이 비전교육센터 앞으로 자리를 이동, 준공기념 컷팅식을 갖고 교육사역에 큰 뜻을 펼치라고 축복했다.

컷팅식을 마친 후 교회성도들과 내빈들이 비전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용수 목사는 “오로지 기도를 통해 말씀의 세계에 들어가 깊은 묵상을 하면서 설교와 상담 중심의 목회로 달려왔다”고 자평하고 “한 편의 설교를 작성하기 위해 30시간을 할애 한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자신 만의 설교를 개발하기 위해 조용기, 이동원, 박종순 목사의 설교집을 구입해 분석했다”면서 “대 설교가들의 설교패턴과 유형을 분석해 나만의 설교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원에서 전공한 상담학을 목회에 적용해 치유하는 목사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에 목회한지 16년이 되었지만 그 시작은 기도였다”고 목회소신을 밝히고 “전주 바울교회에서도 지금까지 해온 그대로 기도와 아파트 지역에서 필요한 전도를 몸소 행하면서 실질적인 사역을 펼쳐 나가겠다”고 향후 목회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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