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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가족과 함께 예배 드리는 삶 실천추석명절 모범 예배

  오는 10월 4일은 한국 고유의 명절 추석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어느 때보다 긴 연휴가 겹쳐 가족과 함께 있을 시간이 많다. 추석과 추수감사절은 지난 봄에 심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기쁨과 첫 열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진다.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 추석 때 선조들에 대한 예의로 제의를 행해 왔다. 이는 다분히 우리 민족의 강한 종교성을 보여주고 동시에 조상에 대한 예의가 있는 민족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추석의 기원은 신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당시 음력 8월 보름날을 “가위”라고 부르며 감사제를 했다. 삼국사기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신라 3대 유리왕 때 경주의 6부를 두 구역으로 나누어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한 구역 내에 사는 여자들을 거느리도록 했다. 패를 갈라 7월 15일부터 궁중 정원에 모여 매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삼베를 짜기 시작하여 8월 보름에 그 성적의 우열을 따져 진 편이 음식을 차리고 이긴 편에 사례를 하고 가무를 하며, 유쾌하게 놀았다는데서 ‘가위’라는 명칭이 유래했다. 이 가위는 신라의 양대 명절이 되었다. 신라시대 이래 중요한 명절로 내려오는 추석은 국가 행사 뿐 아니라 가난한 집에 이르기까지 만찬을 베풀어 온 마을이 포식하며 즐거워했다. ‘줄다리기’, ‘그네뛰기’, ‘닭 잡는 놀이’, ‘씨름’, ‘소싸움’, ‘운동회’, ‘노래자랑’ 등의 풍속이 있었다. 이러한 전통이 왜곡되어 추석이 조상숭배, 우상숭배, 음주, 도박 등 여러 가지 죄악에 물들게 된 것이 사실이다.
  이 ‘한가위’ 개념 이전에는 부족국가인 부여가 영고를 12월에, 고구려는 동맹을 10월에, 예는 무천을 10월에, 한에서는 10월에 각각 제를 드렸다. 이때는 모든 사람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며 감사했다.
  우리 민족의 추석과 대비되는 교회의 추수감사절은 1620년 4월 5일 102명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유럽을 떠나 뉴잉글랜드 “프리마우스”라는 곳에 정박하게 되어 다음 해에 토지를 개간하여 옥수수, 원두, 밀, 보리 등을 파종했고, 가을에 많은 수확을 거둬 기쁨으로 처음 추수한 오곡백화 곡식을 앞에 놓고 하나님께 추수의 감사를 드린 것에서 유래했다. 또한 협력해 준 근처의 인디언들을 청하여 칠면조를 잡고 옥수수와 밀가루 빵과 원두로 케이크를 만들어 성찬으로 식탁을 나누며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드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므로 그들의 추수감사절예배는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원시적인 여건과 가난한 사람들의  손길에 의하여 드려진 예배였다. 이후 추수감사절예배는 1789년 11월 26일 워싱턴대통령에 의하여 미국 국경일로 채택됐고, 1864년에 링컨 대통령의 제의로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하여 지키게 됐다. 이 추수감사절 정신은 구약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즉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지킨 것에서 유래한다. 이 세 절기의 공통점은 모두 감사하는 절기다. 이스라엘은 일년에 두 번 수확하는데, 5월부터 6월까지, 그리고 9월부터 11월까지이다. 첫 번째 보리를 수확하여 첫 열매 드리는 절기가 맥추절(신16:16)이다.
구약의 감사 절기들이 추수감사절로 이어진 것처럼 한국의 추석 명절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로 만들어서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려면 그리스도인들이 추석 때 가정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오늘의 많은 교회들이 우리의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풍토를 이루면서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은 문화전통 속에서 활동하시면서 그 문화와 전통을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의미를 갖는 문화와 전통을 창출하시는 분이시다.
구약성서의 레위기 23장과 신명기 26장에서 히브리인들이 전해준 감사절의 유래를 보면 모든 곡식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곡식을 만드신 하나님께 꼭 바치는 모임과 감사예배를 드려야 하고, 축제날로 정하여 자손들에게 지키게 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외국인을 위하여 추수할 때 곡식을 모두 거두지 말고 이삭을 남겨 두었고, 가난한 이들과 고아와 떠돌이들과 함께 먹고 즐겁게 지내야 했으며 히브리인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 때,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주심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햇곡식을 야훼 하나님 앞에 놓고 야훼 하나님 앞에 엎드려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신 온갖 좋은 것을 먹으며 즐거워 하자고 했다(신 26:10-11). 이러한 히브리인들의 추수감사축제와 신앙고백과 우리민족들이 가졌던 한가위추석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그리스도인에게 더욱 많은 믿음의 고마움을 갖게 한다.
  자연을 통한 하늘에 감사함, 수고하는 농부들의 노동의 감사,  오늘의 삶이 있기까지의 어른들께 감사, 오곡이 무르익는 것처럼 영그는 사랑의 풍성함이 금년 추석에도 추수감사제가 되기를 기원한다.

예배의 부름 …………… 인  도  자
“모두 다함께 묵상함으로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찬       송 …… 589 장 …… 다  함  께
신 앙 고 백 … 사도신경 … 다  함  께
봉       헌 …… 50 장……함 돌리면서
기       도 …………………… 가      장
성 경 봉 독 … 신 26:10-11 … 인  도  자
권 면 말 씀 ………………… 가      장

합 심 기 도 ………………  다  함  께
찬       송 …… 591 장 …… 다  함  께
주 기 도 문 ………………… 다  함  께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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