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교수)은 지난 9월 1일, 반도중앙교회(이기무 목사)에서 ‘종교개혁자들의 영성’이란 주제로 제63회 기독교학술원 월례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는 1부 경건회와 2부 발표회로 나눠 진행됐다.

  경건회는 이영엽 목사(반도중앙교회 원로)의 사회, 윤상문 목사(킹덤북스 대표)의 ‘성령충만 하지 않으면’이란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김영한 교수의 개회사, 안인섭 교수(총신대)의 ‘루터의 영성’, 강경림 교수(안양대)의 ‘츠빙글리’, 김윤태 교수(백석대)의 ‘칼빈의 영성’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영한 교수는 “루터의 영성은 선한 행실의 결실을 가져오는 믿음과 십자가 영성을 가지고 있고, 츠빙글리의 영성은 칭의와 성례의 상징으로서의 영성을 가진 인물이다”며, “종교개혁자들은 믿음의 선한 결실을 강조했는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서 한국교회와 목회자들도 믿음의 선한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인섭 교수는 “루터의 영성 이해가 중요한 이유는 중세 말에 흐르고 있던 종교적 경향을 뒤집고, 새로운 신앙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했다. 안 교수는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에 나타난 영성은 죄의 용서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하나님 중심적인 영성이다”고 발표했다.

  한편 기독교학술원은 오는 10월 13일 포도나무교회에서 ‘아브라함 카이퍼와 케직 영성’이란 주제로 제64회 월례기도회와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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