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기자회견에 임한 한국개혁신학회 부회장 안명준 교수,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서기 문병구 교수,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대회 준비위원회 총무 김은수 교수,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한국복음주의신학회장 심상법 교수, 한국개혁신학회장 김재성 교수, 한국기독교학회 사무총장 이규민 교수, 한국기독교학회 총무 김정준 교수, 한국루터학회 총무 김선영 교수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대회 준비위원회(노영상, 신상법, 김재성, 이종윤 공동준비위원장)는 지난 8월 19일 백석대 진리동 603호에서 한국신학을 이끌어 가는 7개 신학회와 함께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동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공동학술대회는 오는 10월 20일~21일,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종교개혁과 오늘의 한국교회”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기독교학회,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한국개혁신학회, 한국루터학회, 한국칼빈학회, 한국웨슬리학회, 한국장로교신학회 등 7개 학회가 참여한다.

  이종윤 목사(공동준비위원장)는 “종교개혁이 500년전 이루어졌고, 이번 대회는 단순히 500년 전 종교개혁의 신학을 전승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늘의 시각에서 재해석하는데 의의를 둔다”며, “한국의 많은 신학자들이 발표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벽을 넘어 서로 화해하고 연합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매월 기도회를 열고, 논문을 발표하고, 명저 번역과 소책자 출판 등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재성 교수(한국개혁신학회 회장)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윤리적 갱신과 도덕적 부패를 반성하는 단순한 표피적인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을 제시하여 성경 본질에 입각한 복음의 회복, 기독교 본질의 회복에 목표를 둔다”며 “신학사상을 복음에 기초하여 새롭게 세우는 데 의의를 둘 것이다”고 했다.

  이규민 교수(학술분과위원장)는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의 차이를 화합과 대화를 모색하는 계가가 될 것이다”며, “전 세계 교회의 모체는 종교개혁 사상인데, 이 원뿌리로 되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예배, 페널 디스커션, 주제 강연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가 이루어질 것이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모두 80여 편 이상의 논문들이 발표되고, 주제 강연은 Dr. John W. de Gruchy(케이프타운대 명예교수)와 Dr. Rhinow Malte(루터대 교수)가 발제한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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