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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교단장회의+한교연=한기연<2>‘한국기독교연합’ 창립총회 8월 16일로 또 연기
  • 양진우 기자
  • 승인 2017.08.05 15:24
  • 호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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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한국교회총연합(별칭 교단장회의, 이하 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은 지난 7월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8월 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한국기독교연합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갑자기 오는 8월 16일로 연기했다.
이날 양 단체는“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도구로서의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연합운동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자 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을 통합해 (가칭)한국기독교연합을 창립한다”며 “기존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밝힌 통합안에 △(가칭)한교총(교단장회의)과 한교연이 통합한다. △7.7정관을 기본으로 하되 1천교회 이상 교단장으로 구성된 상임회장단을 구성해 대표를 추대한다(5년간). △한교연 법인을 사용하고 이름을 제3의 이름으로 사용한다. (가칭)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한기총은 정상화되면 통합을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새로 출범할 한기연 회원 교단은 (가칭)한교총 출범에 참여했던 예장합동, 통합, 기감, 대신(백석), 기침, 기성 등 15개 교단과 한교연 소속 교단들이라서 명실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이 탄생하는 셈이다.


한교연 실행위·임시총회 ‘통합’결의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지난 7월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6-2차 실행위원회, 제6-2차 임시총회를 잇따라 열어 연합단체간 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사진참조>
이날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교단장회의 및 한기총과의 통합 권한을 통합추진위원회와 대표회장에게 위임해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총회를 대신해 임원회에 보고한 후 시행키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 대표회장 출마하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면 임기에 상관없이 사임할 것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겠다”며 “새로운 단체명으로 새롭게 시작하자”고 말했다.
반면에 한기연 상임회장단이 1천교회 이상의 교단으로 제한할 예정이라서 “대교단 중심으로 가는 것은 연합 정신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정관도 마련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대표성 문제 남아 있어


이처럼 대통합의 급물살을 타게 된 이유는 교단장회의를 대표한 예장통합 총회장 이성희 목사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7월 12일 통합안에 서명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단체 통합의 가장 핵심이 될 통합안에 서명한 사람이 (가칭)한교총의 대표가 아닌 교단장회의의 대표인 이성희 목사였다.
그런데 이들은 한교총과 교단장회의가 전혀 다른 단체임을 내세우며, 통합 총회 이후에도 교단장회의는 여전히 존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한교연은 애초부터 한교총을 단체로서 인정치 않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발표했고, 지난 7월 1일에 한교총(현재 한기연) 창립을 맹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변명으로 한교연은 자신들이 통합안에 서명한 대상은 한교총이 아닌 교단장회의라는 것.
이에 대해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는 “한교총을 단체로 인정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인정치 않는다”며 “이번 합의는 분명 교단장회의와 진행한 것이며, 교단장회의와 통합안을 작성했다는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통합은 애매한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교단장회의 주장대로 한국교회의 대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길게 보고, 천천히 모든 기독교 연합단체를 아우를 수 있는 조직을 탄탄하게 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9월 각 교단 총회·한기총 과제 남아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이하 한기총)는 다른 길을 계속 걷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7월 24일 불법 및 금권선거 대책을 위한 추가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정 선거를 약속했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오는 8월 24일,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기연이 한기총을 어떻게 끌어 안느냐의 문제가 남아 있다.
이제 연합기관 난립으로 분열되었던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부활절 연합예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행사, 3.1절 100주년 준비 등을 해 나가려면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는 9월 각 교단 총회에서 한기연 가입이 통과될지에 눈길이 모이고 있다. 

양진우 목사(본지 편집국장)

양진우 기자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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