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금 목사, 이하 한목윤)는 지난 7월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종교개혁500주년과 목회자 윤리'란 제목으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는 김명혁 목사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으면서 종교개혁자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은"이란 제목의 설교를 시작으로 이원교 교수(감신대), 김주한 교수(한신대), 이은선 교수(안양대)가 각각 현재 상황에서 본 목회자 윤리', '종교개혁 당시의 성직자 윤리', '역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목회자 윤리'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교회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갱신과 변화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원교 교수는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양적 성장에 비중을 두었고, 이로 인해, 교회가 사회적으로 신뢰를 상실했다"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목표를 두어야 하고, 종으로 온 예수의 삶처럼 섬김과 순수한 신앙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교수는 "한국교회가 영적 성장을 통해 그 본질을 회복하고 사회적 신뢰를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한목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 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절실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 교회의 갱신과 영적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기도하면서 성찰과 반성을 통해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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