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신상범 목사, 이하 기성)가 지난 2007년, 교단100주년 기념 사업재정 지출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에 휩싸였으나 10년의 세월이 흘러 공소시효를 앞두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2007년 당시 총회장 이정익 목사)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당시 위원장 권석원 목사)는 지난 2007년경, 교단 100주년 기념 사업을 위해 무려 104억 3897만여 원이나 재정 지출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년간 교단 100주년 기념사업 재정 지출에 대해 각종 의혹 제기가 있었으나 특별한 조치 없이 세월이 지나 혹시 비리가 있더라도 오는 7월이면, 공소시효가 돼 책임자를 처벌할 수 없게 된다.
이 당시 많은 금액 지출을 하면서도 세부적인 회계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 사업을 준비하던 지난 2005년부터 2006년에 두 번에 걸친 감사보고가 있었지만, 최종 회계보고가 유야무야 됐다. 또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수입금액과 ‘총회기획예결산위원회’가 보고한 금액이 서로 다르게 등재돼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했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지난 2007년 5월 27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고, 이에 앞서 그해 5월 14일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으며, 은퇴교역자 안식관 건립 등 수많은 기념 사업에 대한 자료를 송윤기 전 총무가 목격,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 자료들에 의하면, 기성 선교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예산을 수립한 과정부터 집행, 결산까지의 문제점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100주년기념위에서는 지난 2002년도의 제96년차 총회에서‘선교100주년을 향한 VISION2007계획안’을 수립해 제시했다.
이어 지난 2002년 10월 17일에‘비전 2007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잇달아 지난 2003년, 제97년차 총회에서는‘교단100주년추진위원회’운영비와 기획 정책개발비 8300만원 예산을 신설했다. 또한 교단100주년 기금으로 18억4000만원의 예산을 신설했다.
이는 지난 2003년 6월 1일부터 2004년 5월 31일까지의 예산안이다.
연이어 지난 2004년, 제98년차 총회에서 교단100주년 기금으로 23억7759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회 개척기금으로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 100주년 기념 사업 비용 과다 지출은 계속 이어졌다.
이는 지난 2004년 6월 1일부터 2005년 5월 31일까지의 예산편성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제99년차 총회에서 교단 100주년 기금으로 23억64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회 개척기금으로 2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2005년 6월 1일부터 2006년 5월 31일까지의 예산편성이다.
이어 지난 2006년, 100년차 총회에서는 교단100주년 기금으로 20억61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회 개척기금으로 3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1일부터 2007년 5월 31일까지의 예산편성이다.
드디어지난2007년5월27일,‘ 성결교회100주년기념대회’를 잠실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때 헌금은 1억5406만8638원이었다
지난 2007년, 제101년차 총회에서 교단창립100주년기념사업 후속조치특별위원회를 조직했고, 교단100주년 기금으로 23억13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교회 개척기금으로 5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결국 교단100주년기념사업위는 지난 2008년 5월 31일자로 사업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기념사업후속조치특별위원회 감사보고에서 교단100주년기념사업위의 기금은 100억 원이었고, 지출은 선교분과 2억원, 교육분과 3
억원, 100분과 20억원, 사업분과 44억원(성결원 33억원, 기념교회 9억원, 기념대회 2억원), 서울신학대학교 지원 15억원, 성락원건축 지원 15억원, 부흥분과 3천만원, 기타 인쇄비 및 홍보비 외 7천만원 등이라고 보고됐다.

특별취재팀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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