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총부, 이하 WCC)는 지난 5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고, 새로운 지도자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WCC 대표단은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방문에서 트베이트 총무는 “분단된 한반도에 새로운 출발과 평화를 위해 새로운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종교단체와 시민단체의 활동이 사회의 통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긴장을 줄여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이번 대표단은 WCC 아시아 지역회장과 피터 프루브(국제문제교회위원회 위원장), 암브로스 아리스토틀 조그라포스(NCCK 회장), 김영주 총무(NCCK 총무), 신승민(NCCK 국제협력국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WCC는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교회들의 연대모임으로 창설됐다. WCC는 성공회, 개신교, 동방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가 회원 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부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WCC는 교회의 일치와 갱신을 목표로 삼고, 교회의 실제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 교회는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WCC 창립총회 때부터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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