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교수, 이하 샬롬나비)는 지난 5월 26일, 백석대 목양동 세미나실에서 학회임원 및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직한 지도자상’이란 주제로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제14회 샬롬나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부 개회예배와 2부 학술대회로 나눠 진행됐다. 예배는 전형준 교수(백석대)의 사회, 최철희 선교사의 기도, 인성희 교수의 찬양(백석대), 정유진 교수의 특별연주(백석예술대), 김희수 목사(구리성광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하나님 말씀으로 굳게 서는 삶이 중요하다”며, “그리스도의 삶과 신앙 그리고 신학의 출발점은 하나님 말씀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1부 학술대회는 김영한 교수의 ‘국가 지도자가 가져야할 성품의 리더십’이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형석 박사(그레이스교회)의 ‘바람직한 지도자상’, 전형준 교수의 ‘바람직한 목회자의 자질에 관한 연구’, 안계정 박사(평택나눔교회)의 ‘바람직한 지도자상, 정치윤리적 관점’의 제목으로 각각 발표했다.

  김영한 교수는 국가 지도자가 가져야 기본적 성품의 리더십으로는 정의, 정직, 신뢰, 겸허, 사랑으로 보았다. 김 교수는 정의의 리더십에서 조지 워싱턴의 정의로운 삶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도력에 필요한 성품으로서는 섬김, 책임감, 통합, 지혜, 소통을 제시했다. 그리고 김 교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란 나사렛 예수의 성품이다”며, “그는 온전한 인간으로서 지도자가 가져야 할 모든 성품을 지녔다”고 했다.

  김형석 박사는 “길선주 목사의 성품을 제시하면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인을 차지한 기독교 대표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며, “그의 참여는 3·1운동에의 참여를 놓고 망설였던 목사와 성도들을 끌어들이는데 기여했다”고 했다.

  전형준 교수는 한국교회 바람직한 목회자에 관해 한경직 목사의 인물됨과 평판을 제시헀다. 전 교수는 “한경직 목사는 한국교회의 본이 될 만한 목회자이며 한국 사회에서도 존경을 받았고, 철저히 나라와 민족을 사랑함으로 조국의 근대화 과정에 크게 공헌했다”고 발표했다.

  안계정 박사는 “틸리케에 의하면 국가가 윤리적 공동체라는 의미는 근본적으로 약자의 편에 서라는 것이다”며, “이 시대의 바람직한 지도자의 모습은 윤리적 공동체라는 이념을 철저히 구현하며 이에 따라 약자 편에 서는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논평시간에 최선 목사(심곡제일교회)는 “교회는 국가적인 어려움이 직면했을 때 외면하거나 도피하지 말고 적극적인 사회 변혁과 발전을 위해 참여해야 한다”며, “기독교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참여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영성있는 목회자로 균형을 이루는 자세가 무엇보다 이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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