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사장 지은희, 이하 정의기억재단)은 지난 5월 3일, 서울·충청·부산 평화나비 네트워크로부터 제 128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에서 총 18,449,400원을 전달받았다.

  서울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18일에 개최한 종합 문화행사인 2017 평화나비:RUN 행사의 수익금 13,949,400원을 2015 한일합의 무효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정의기억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20만 동행인’ 캠페인의 기금으로 정의기억재단에 전달하였고, 충청 평화나비 네트워크 역시 지난 4월 1일에 개최한 평화나비:RUN in 충청 행사의 수익금 4,000,000원을 정의기억재단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모금액의 수익금 500,000원을 ‘20만 동행인’ 캠페인의 기금으로 정의기억재단에 전달했다.

  기금 전달과 관련하여 서울·충청·부산 평화나비 네트워크 측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확산을 위해 지역별 행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연대하고자 행사 및 프로젝트의 수익금을 기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참여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과 손잡는 20만 동행인’ 캠페인(이하. ‘20만 동행인’캠페인)은 ‘2015 한일합의’의 무효화와 일본군성노예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설립된 정의기억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모금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정확한 피해 규모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들을 배제한 상태에서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이라고 선언한 ‘2015한일합의’의 원천무효화는 물론, 정의로운 해결을 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한일합의’ 무효화를 주장했던 대선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고, 문재인 정권 출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일본 아베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보여준 입장을 통해 ‘2015한일합의’의 무효화의 희망이 조금씩 현실에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 등이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대학생을 중심으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소녀상 세우기 운동 등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인식 확산 및 전후 역사 바로알기 등에 대한 시민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와 함께 하고,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향한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의기억재단은 2015 한일합의 무효화와 일본군성노예제의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이루기 위해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 및 100만여 시민들이 약 10억여 원을 출연하여 2016년 설립되었으며, 피해 생존자 복지활동, 진상규명 활동, 해외 평화비 건립 확산 사업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광연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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