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돌보며 부흥과 연결

한국 교회 중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초로 복지법인을 인가받았던 교단으로서 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4일 창립대회를 한것은 교단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흩어져 있던 복지 목회의 중심에 설 사회복지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조이철목사(아산교회,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를 복지 목회의 현장인 아산시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 편집자 주

교회가 사회복지관을 건립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조이철 목사는“과거에 단순히 선한 의지만으로 사회 복지적 사역을 한 교회들이 있었다”라면서“나라가 발전 하면서 제반 사회적 활동에 필요한 법적 제도적 장치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므로“이런 교회들이 나라가 규정하는 제반의 시설들을 갖춰서 합법적으로 사역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그 가장바람직한 형태가“사회복지관”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현장에서 전도에 도움이 되는 측면에 대해 조 목사는“이런 제도권 내 진입을 통해 보다 폭 넓은 사역들을 할 수 있다”라면서“일례로 교회로서 가장 적합한 사역의 하나인 재가복지사역 등을 하다 보면 실제로 매우 요긴한 전도의 통로가 되는 것을 체험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오랫동안 사회복지 사역을 통해 인정을 받았다. 교단에서도 사회복지 선교의 리더로 인정받아 총회장과 교단 총무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협의회를 창립하게 됐다. 창립 배경에 대해 조 목사는“한국 교회가 사회복지를 목회의 최우선으로 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왔다”라면서“그러므로 교단에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협의회가구성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목사가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던 목회자들에게 협의회 구성을 제안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그래서 동 협의회 이사 및 임원진은 그동안 전국에서 사회 복지적인 관점에서 목회를 하던 실무 진들로 이루어졌다.

  또한 협의회에 교수단을 구성하여 사회복지 사역에 학문적 기초를 세우기 위한작업을 하고 있다. 의외로 많은 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교단 사회복지협의회의 실천 방안에 대해 조 목사는“먼저 교단 내 사회복지 목회의 네트워킹 구축작업을 하겠다”라면서“더 나아가 교회 전도 현장의 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안으로‘재가 센터’를 제안하면서 조 목사는“정부가 실시하고 있는<노인 장기 요양보험 제도>에 발맞추어 교회도 노인수발사역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라면서“우리 협의회 관계자들 중에 이 사역을 가볍게 시작했지만 서울, 오산, 익산, 강진, 영암 등지에서 좋은 사례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 교단적 비전에 대해조 목사는“교단 안에 사회복지협의회를 교단 산하 정식 기관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교단 안에 전담부서가 신설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 협의회가 교단의 공식적인인준을 받은 것은 공신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기에 대의원들께서 현명한 판단 해 주시기를 기대 한다”고 부탁했다.

  교단 내 사회선교단과의 관계에 대해조 목사는“사회 선교단은 교회 보다는 시설중심의 특수 목회현장 사역자들의 모임이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특수 목회 현장에서 땀과 눈물을 쏟아 온 분들이다”라면서“기관 중심의 사회 선교단이 교회 중심의 사회복지협의회를 창립하는데 산파 역할을 했기에 상호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대 사업에 대해 조 목사는“통합적 모델로는 해외 선교지 사역을 먼저 하려고 한다”라면서“이미 중국에 일조라는 곳에 일조 기술 대학과 연계 하여 간병 인력 훈련을 할 계획이고 객좌 교수로 임명 받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교단 교회들에게 조 목사는“시대가 요구하는 복지사역의 현장에 이제는 연습 할 시간이 없다”면서“발 빠르게 정책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목회 현장의 죽어가는 영혼들을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목회현장이 영적 전쟁터임을 자각하시는 모든 동역자들의 기도와 동참을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라고 부탁했다.

강일구 총장(호서대학교)은“20여년동안 지역복지를 위해 애를 써온 아산성결교회는 가정 복지사업, 지역복지사업, 어르신복지사업 등 전문적인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통하여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치하하는 바이다”라면서“아산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전인적 영성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조이철 목사(아산교회)는 단국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신대, 호서대 대학원,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또한, 미국루이지애나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조 목사는 제주도와 압해도에서 사역하다가 황무지였던 충남 아산 영인면에 소재한 미자립 교회에 부임하여 20여년동안복지 목회를 해 사회복지법인 기독교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또한 아산어린이집, 아산종합사회복지관, 참사랑 병원을 설립했다. 그리고 재가복지센터, 아산JPC요양원, 아산JPC요양보호사교육원, 재가방문센터, 한국간병학교, 지구촌웃음코칭연구소, CBS수호천사와 함께하는 복지목회컨설팅연구소, 새찬중·고등학교, 공주 영상대학 사회복지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간병학교를 통해 일만 명 이상의 간병 훈련사를 양성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초당대학과 연계해서 산업체 인력들을 사회복지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사회복지대학원 개원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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