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득표로 3년 임기 업무시작

  지난 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중강당에서 열린 20-1차 실행 위원회에서본 교단 소속 김운태 목사(은혜제일교회)는 97명의 대의원들 중 찬성 53표, 반대 44표로 과반수를 얻어 3년 임기의 총무로 최종 인준됐다.

  투표에 앞서 실행위원들에게 김 목사는“교회를 개척해 24년을 목회하다 교단 총무로 사역했다. 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과 한국기독교단총무협의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김 목사는“교단 연합사업에 대한 체질을 잘 알고있다. 3년 전부터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다”면서“총무로 세워주시면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위해 혼신의힘을 다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선출이 확정된 직후 김 신임 총무는“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영성이 충만한 한기총을 만들고 중소교단들이 새로운 변화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그 동안 교단에서 총무로 섬기고 연합기관에서도 일해 왔다. 하나님의 은혜로 총무직을 맡게 됐는데,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한기총의 역할을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총무 선출과 관련 실행위원들은 그동안의 전례대로 인준하자는 의견과 투표로 선출하자는 의견이 대립, 투표로 총무를 선출하기로 결정하고, 한기총 사상 처음으로 인준이 아닌 투표로 총무를 선출하게 됐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