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대신·수호측) 산하 교역자 양성기관인 대신총회신학연구원(원장 이종전 박사·이하 대신연구원)이 교단에 특화된 맞춤형 신학생 교육에 들어갔다.

대신연구원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13일 채플실에서  증경총회장, 총회임원, 교수, 신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및 입학예배를 갖고 대신교단이 지향하는 목회자·선교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유종필 교수(교수부장), 기도 신원균 교수(조직신학), 성경봉독 김진국 교수(역사신학), 설교 양치호 목사(총회장), 경과보고 안태준 목사(법인 이사회 직무대행), 축사 최복수 목사(은퇴목사원로회 회장), 격려사 이정현 교수(실천신학), 학생선서, 인사·훈사 이종전 교수, 교수 소개 유종필 교수, 축도 우원근 목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했던 총회장 양치호 목사는 디모데후서 2장 15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꾼’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신입생을 향해 “최선을 다하라.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어라. 하나님께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 목사는 “평소에 훈련을 잘 받아 목회와 선교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 인정받는 목회자와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부연설명 했다.

안태준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교단의 목회자를 길러내기 위한 시도로서 대신연구원이 개원했다”며 “일본 고오베신학교를 모델로 설립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고오베신학교는 한명, 두명, 적은 숫자의 신학생을 목회자로 길러내기 위한 정예화된 교육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신연구원도 그 정신을 따라 대신교단에 적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며 “공교회적 신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교단과 교회가 신학생을 길러내는데 집중하자”고 말했다. 

신입생들은 대신교단이 추구하는 개혁파신학을 공부하게 되며 경건훈련과 교회봉사를 통해 목회자와 선교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향후 대신연구원은 많은 숫자의 신학생 입학을 지양하고 적은 인원만을 선별해 입학시키면서 타 교단에서도 사역할 수 있는 정예화 된 전문인력을 배출하는데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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