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최근, 올해 사업으로 기후변화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 대응 방침을 마련하고,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주요 사업 계획에서 ‘기후변화 지진 등에 선제적 대응’, ‘과학적 물 관리와 다양한 용도의 농촌용수 확보를 통해 물 부족 문제 해결’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저수지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환경오염과 ‘물부족’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처럼 전지구적 물부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어서 '물의 위기'는 우리나라도 자유로울 수 없다. 2012년 OECD에서 발표한 'OECD 환경전망 2050'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OECD국가 중 앞으로 물 부족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이며, 한국의 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물 부족 국가에서는 축산 분뇨 시설과 환경관리에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장이환 집사(KPWR-ASIA Inc 대표)는 2015년 6월 미국에서 개발 완성된 PWR(Pure Water Restoration)기기를 국내에 들여와 4대강 녹조 현상을 비롯해서 하천과 저주지 등 수질 환경 개선을 하겠노라고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본부에 제안했다. 이 기술은 천연 수정의 주파수를 이용해서 용존 산소 증가 및 영양 염류 제거에 도움을 준다. 이 기술은 합천창녕보 샛강 상,하류 각 1개소에 지난해 7월 27~9월 21일까지 운영했다. 이후 테스트에서 1.2마력 펌프로 2인치 흡입 유출로 PWR 장비 통과시 Chl-a(클로로필 –A)가 18.7%의 놀라운 수질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이 증명됐다. 활어 양식장 설치시 용존 산소가 증가되어 탁월한 수질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재로 수질 개선 후, 생물 적용 사례는 충북 음성 대화농장(윤종옥 대표)에서 장비 2대를 설치해 3개월간 테스트 한 결과 돼지 변의 특유한 강한 냄새가 50%이상 개선되고, 가축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 1월 16일 농축산부에서 발표한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전국 1만 돼지농가에 냄새 저감 및 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어 장 집사는 “가축의 질병은 수인성 질병에서 비롯된다”며, “가축분뇨에서 비롯된 수질만 잘 개선해도 악취를 제거하는데 상당히 좋은 방법이고 가축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이끄는 역사 가운데 물은 큰 흐름이 두 줄기로 등장했다.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고 동시에 홍해 바다를 통해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는 통로로 사용했다. 이처럼 물은 인류 역사에 가장 필요한 자원 이지만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도 큰 움직임의 수단으로 사용됐다. 오는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전지구적으로 물부족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나라들이 속출하고 있고, 물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는 한국도 더 이상 예외는 아니다. 물부족은 더 이상 이웃 국가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문제이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과 생태계를 위해 물을 정화시키고 보존하는 것 또한 하나님이 원하는 자연의 질서를 보존하는 그리스도인의 과제이다.

김광연 기자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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