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와 한국YMCA전국연맹(이사 이원희 목사)은 지난 2월 27일, 서울 YMCA강당에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98주년 기념예배와 삼일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원희 목사(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의 사회와 손달익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전 총회장)의 ‘우리를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 윤경로 박사(한성대 명예총장)의 기조발표와 윤정란 박사(서강대 종교연구소), 최형묵 목사(천안살림교회), 장규식 교수(중앙대 사학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윤 박사는 “3·1운동 100주년 행사는 주인이 백성이고, 국민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윤 박사는 “3·1운동은 국민이 주권인 것을 천명한 사건이며, 민족의 절대주권 형성의 근간을 이룬 운동이었다”고 했다. 이어 장 박사는 “함석헌 선생은 3·1운동을 ‘씨알의 싹틈’으로 비유하는데, 이 운동을 통해 종교, 지위, 세대 간의 차별이 없어지고, ‘하나의 민족’으로 거듭하는 운동이다”며, “이 운동을 통해 청년, 노동, 여성, 학생운동 등 사회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고 했다.

이번 행사 이후, 대구YMCA에서는 3·1만세운동 기념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3·1만세운동 기념예배, 3·1만세운동기념강연, 대구3·1만세운동 자료 전시회 등 앞으로 진행될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광연 기자  angel@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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