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이사장 백정란·이하 에스라대학원)는 지난 2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에스라대학원 강당에서 이사장, 이사, 교수, 재학생과 신입생, 남서울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 및 개강예배를 겸한 신임 이철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조석민 학생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김영환 목사(동문회)의 아모스 8장 11절부터 14절까지, 디무데후서 3장 13절부터 17절까지의 성경봉독,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의 ‘말씀의 사역자’라는 제목의 설교, 재학생·신입생 학생 소개, 김명주 이사의 신임 총장 소개, 백정란 이사장의 임명장 수여 및 위임 기도, 이철 총장의 취임사, 정현구 목사의 축사 및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정현구 목사는 설교에서 “말씀의 깊이에 빠지는 훈련을 통해 말씀 사역자의 깊이를 더하라”면서 “오늘날 목사가 된 경우는 많이 있지만, 진정 말씀의 깊이를 체험하고 그 말씀을 설교에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또 “에스라대학원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하는 석·박사 재학생들은 성경 본문에 주목하여 그 본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행간 묵상과 상상을 통해 말씀을 체험하는 작업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로 설교했다.

이어 김명주 이사는 신임 총장의 약력을 소개했다. 김 이사는 이 총장을 “고려대학교, 총회신학대학원(M.DIV.)를 졸업하고 New Orleans Batist Theological Seminary 뉴욕중부교회, 남서울교회 담임, 학원복음화협의회 공동대표, 남서울복지재단, 성경번역선교회, 한국피스메이커 이사장을 두루 역임했다”라고 했다.

이후 백정란 이사장은 이 철 총장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하고 위임 기도를 통해 이 총장이 4년의 임기 동안 에스라대학원을 잘 이끌어가 달라는 의미로 기도했으며, 이철 총장은 취임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에스라대학원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설교를 한 정현구 목사는 축사에서 “40여 년을 목회일선에서 사역하다 다시,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해 에스라대학원 총장으로 인생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이 총장이 부럽다”고 말하면서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달려왔으니 총장 임기 동안 학생들을 말씀의 사역자로 지도하고 교수들과 힘을 합해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에스라대학원에 입학한 신입생은 문학석사·신학석사에 강인숙 외 34명, 복학생 박건우 외 8명, 재학생 김은주 외 32명(박사과정 포함)이 신임 이철 총장 호에 등선하여 학업에 열중하게 된다.

박지현 기자  dsglor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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