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기업과 관련해 익숙한 단어를 한 가지 언급한다면, ‘경영’이라는 두 글자일 것이다. 경영이란? 큰 대기업에서부터 작은 기업에 이르기까지 공통분모이다.

만일, 기업대표가 경영을 잘못하면 그 기업은 무너지고 근로자들의 가정까지도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즉, 가정이 무너지는 것은 곧 우리 사회가 무너지는 것과 같다.

이러한 상황을 암시하듯  문형록 씨가 저술한 『느헤미야처럼 경영하라』는 (도서출판 라온북에서 출간)  일반경영이 생각하지 못하는 성서적 경영을 내세운 신지식이다. 어떻게 경영하면 탁월한 경영전략이 되고 또 어떻게 하면 경영혁신을 이루어 내 진정한 경영자로서 우뚝 설 수 있을까?

△ 성서적 관점에서의 기업경영

시중에 경영을 주제로 한 도서가 있지만, 그것을 성서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그 해답을 제시한 책은 많지 않다. 또 출판되어 있더라도 경영에 대한 성서적 궁금증과 신앙적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책은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바로 이 책은 경영적 해답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의 저자 문형록 씨는 ‘반석기초이엔씨(주)의 대표이다. 그가 지금의 자회사를 설립해서 운영하기까지 성서적 노하우를 제시한 것이다. 전남 보성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2학년 재학 중 아버지를 여의고, 건국대학교에 진학해서 졸업하기 까지 줄 곳 아르바이트와 대출로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탁월한 매너있는 인품까지 가난하게 만들지 않았다. 가난을 극복하고 경영일선에 우뚝선 그는 경영전략을 성서적 차원에서 접근했다. 이 책에 수록된 서평에서 저자는 국내 최초 로터리파일 공법 개발 회사, 기초기반 분야 1위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반석기초이엔씨(주)의 성서적 경영 전략에 대해 밝혔다.

△ 느헤미야의 회개와 간구

구약시대 느헤미야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와 간구의 기도를 드렸고, 그는 왕의 도움을 받아 오랜 시간 허물어 진채로 방치되었던 예루살렘 성벽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52일 만에 재건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이것이 구약성경 속 느헤미야 이야기다. 그런데 수천 년 전 역사의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 느헤미야가 오늘날 대한민국 땅에 나타났다면? 아마도 빅뉴스가 될 것이다.

△ 무신론자에서 건설회사의 대표가 되기까지

저자는 원래 무신론자였으나 큰 건설회사에서 진급누락 후 퇴사하고 방황하던 시기에 하나님을 만났다. 처참한 고국 소식을 듣고 하나님 앞에 바로 엎드려 회개한 뒤 줄곧 순종의 삶을 살았던 느헤미야처럼 저자도 힘들고 막막할 때 하나님을 만났고 그 뒤로는 철저하게 말씀대로 살고 경영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우연한 계기로 기초지반, 하자보수 분야로 창업했을 때 무일푼이었지만 하나님을 앞세우고 전력 질주해 창업 10년이 지난 지금, 매출 200억 원대의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5년에 277건, 2016년에는 300건 이상 수주에 성공해 거의 매일 일을 따내는 건설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폭발적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놀랍게도 저자는 ‘하나님 말씀대로 사업한 결과’라고 답한다. ‘일터사역자’ 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일터에서 세워가기 위해 직원들을 섬기고 완성도 높은 작업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기초지반 분야 1위의 글로벌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 신앙의 궁극적 관심

신앙의 궁극적 관심은 한가지다. 하나님께서 우리게 무엇을 말하고 계신가? 그것을 찾아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진정한 신앙일 것이다. 만일, 내 자신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자기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면, 일을 통한 보람을 찾고 있지 못하면, 심지어 삶에 염증을 느끼고 염세주의자처럼 산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진정한 사업의 목적과 본질을 다시 밝혀줌으로써 현 상황을 과감하게 돌파하고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은 기꺼이 도와줄 것이다.  정가: 13,800원

임은주 기자  im@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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