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2월 5일, 증경총회장 등 교단 관계자들과 신길교회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당에서 이신웅 원로목사 추대 및 이기용 담임목사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식은 1부 감사예배, 2부 담임목사 취임예배, 3부 원로목사 추대예식, 4부 ‘축하와 인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김성찬 목사(치리목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김춘규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엄기주 장로(지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 이용규 목사(증경 총회장)의 설교가 이어졌다.
이 목사는 고린도전서 11장 1절을 본문으로 ‘위대한 사도 바울’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사도 바울은 에수 복음으로 가득찼고, 실력 있었으며, 순교적 신앙이 있었으며, 천국 소망으로 가득 찼다”며 “이 소망이 있었기에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신웅 목사는 바울 사도를 본 받은 목회자”라며 “아현성결교회 이헌영 목사의 아들로서 친형 이신복 목사와 아들까지 모두 주를 위해 충성 다한 목회자인 신앙의 명문가”라고 소개했다. 또한 “성역 48년간 능력 사역으로 부흥 운동 역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기용 목사도 평생 무릎 목회로 교회 부흥시킨 박광훈 목사 사위”라면서 “이 목사는 해마다 전국의 청소년들을 2~3천명씩 초청해 초교파청소년수련회를 개최한 바 있을 정도로 청소년 대부흥의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로목사를 지극정성으로 섬겨 이·취임한 교회들의 귀감이 되기 바란다”며 “성도들도 이기용 목사에게 절대 순종해 더욱 부흥하라”고 권했다.
이어 2부 담임목사 취임예배는 김성찬 목사의 사회와 양동춘 목사(서울중앙지방회 교역자회 회장)의 기도, 조응수 장로(청빙위원장)의 담임목사 소개로 진행됐다.
또한 박이경 목사(서울중앙지방회장)가 이기용 목사를 담임목사로 공포한 후 이기용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 목사는 “목회자의 길은 출발도 하나님의 은혜, 과정도 하나님의 은혜, 결과도 하나님의 은혜”라면서 “여기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까지 성숙시켜 파송해 준 서산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리며, 탁월한 지도력으로 청빙 과정을 잘 마쳐준 치리 목사와 지방회 목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 목사의 정신을 이어받고 초심을 잃지 않아 신길교회와 지역사회, 한국교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3부 원로목사 추대예배는 이기용 목사가 집례를 맡아 진행했으며, 유용성 목사(대은교회 원로)의 기도, 김순겸 장로(신길교회 서기)의 원로목사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 박이경 목사가 신길교회 원로목사 공포를 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끝으로 4부 축하 인사 시간에 이정운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새로 부임한 담임목사는 원로 목사를 부모처럼 섬겨달라”고 권면했다. 이어 문교수 목사(묵동교회)는 “세계적인 공동체로 성장하도록 협력하는 목회자와 성도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원로목사를 잘 섬기고, 더 멋진 사역을 위해 목회에 헌신하며,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가 되어 달라”며 “retire(은퇴)는 ‘re(다시)’와 ‘타이어(tire)’의 합성어로서 타이어를 교체하는 의미가 있는데, 원로 목회자는 이제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며, “원로 목회자는 새로운 시작으로서의 기대와 소망을 갖고 한국 교회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박현모 목사(증경 총회장)는 “교단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오랜 시절부터 함께 한 동역자이자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여 여기까지 온 담임목사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기용 담임목사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고,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풀러신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어 서산교회 담임목사, 교단 청소년부장을 역임 했고, 서울신학대학교 이사를 맡고 있으며, 박미선 사모와의 슬하에 신혜, 신영 자매가 있는데, 모두 전도사 아내들이다.
청소년 사역 전문가가 신길교회 담임을 맡아 미래 세대 준비 목회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진우·구인본·김광연 기자

김광연  flowersinla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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