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명지대학교가 수백만명에 이르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선교에 발 벗고 나섰다.
이 선교에 앞장서는 성도는 정지윤 교수(명지대 산업대학원 산업시스템경영학과 국제교류경영학 지도교수ㆍ사진 우)다. 정 교수가 다문화 관련 학문을 수립하는 과정에 참여한 이후 유아교육기관을 비롯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각 대학 학부 및 석ㆍ박사과정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해 학문으로서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 교수는 해외 송출 업무와 동시에 국내 수민 업무가 병행된 이민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2017년도에 국가적 차원에서 초ㆍ중ㆍ고등교육 뿐아니라 대학에서도 다문화 관련 학문적 정립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 교수가 다문화 정책에 대해 눈을 뜨게 된 이유는 정부 정책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하인즈 워드 방한을 기점으로 외국인정책위원회가 구성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이 제정됐고, 법무부에서 외국인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8년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 교수가 선구적으로 연구에 뛰어든 것이다.
다문화 규정에 대해 정 교수는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가 차별”이라며 “다문화 구성원은 귀화한 내국인 국민, 외국인 근로자, 국제결혼가정, 중도 입국자, 새터민인 탈북자, 외국인 유학생, 난민까지 포함되는 용어이므로 폭넓은 안목으로 다문화 가정을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다문화 가정들 자녀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대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 바 있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과는 지난 11월 5일, 수정구청에서 ‘제3회 우리나라 청소년 다문화 교육정책과 직업방향 포럼’을 갖고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 위>
이번 포럼은 생소한 직업군과 국제교류경영학 전공 석사과정 재학생 발표자, 그리고 청소년 발표자들이 나섰다. 이처럼 다문화에 대한 포럼에 청소년이 발표자로 나선 것은 첫 시도로 알려졌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다문화 발표자를 발굴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명지대 국제교류경영학 전공 석사과정 재학생들을 다문화 사회 전문가로 활용키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를 주도한 정 교수는 교회와 연수원, 그리고 일반 업종 종사자들 및 일선 교사들도 다문화교육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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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우 편집국장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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