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진흥원(원장 노재경 목사)은 지난 1월 3일, 총회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성경 배경 탐험’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성경 배경 탐험’은 ‘2017년 겨울성경학교·수련회 공과’와 연동된다. 이번 겨울 공과의 주요 내용은 성경의 지리적 배경을 배우는 것이다. ‘성경 배경 탐험’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설치 후 구글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현실에서 실제로 걷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된다. 또한 360도로 회전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가면서 성막 곳곳을 돌아 다닐 수 있고, 성경의 중요한 지역을 돌아 다닐 수 있다. 또 예수 그리스도가 예루살렘 입성 후 십자가에 죽기까지의 행적을 체험하는 ‘예루살렘 탐험’ 코너도 경험할 수 있다.

이로써 성지순례를 떠나지 않고도 국내에서 가상현실로 이스라엘 성지를 둘러볼 수 있고, 성막 체험도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이미 학교교육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재경 원장은 “국내 최초로 가상현실 체험을 주일학교 교육에 적용시켰다”면서 “‘성경 배경 탐험’은 주일학교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교회교육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창수 목사(교단 총무)는 "마치 성막과 이스라엘 땅 가운데 있는 느낌이 든다"며 "교육진흥원에서 최첨단의 교육방식을 채택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1월 9일에 총신대학교(총장 김영우 목사)에서 실시한 ‘겨울성경학교·수련회 컨퍼런스’를 필두로 오는 1월 10일과 12일에 지방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석하면 가상현실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가상체험 제작으로 말미암아 3D와 첨단 미디어에 익숙한 다음세대에겐 접근하기 좋은 도구가 될 전망이다.

양진우 편집국장  jwy@c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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