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에 20여 평 남짓한 3층 상가 교회로 동네 노인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이곳에 오면, 간식을 제공 받아 끼니도 해결하고 쌀 봉투 등을 제공 받아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서울 강북구 미아7동에 소재한 호산나교회(이종윤 목사)다.
이처럼 매주 토요일마다 50여명의 노인들이 몰려들어 예배당 자리가 꽉 찬다.
이에 대해 이종윤 목사는 “주로 파지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등 어렵게 사는 독거노인들이 많이 온다”며 “이들이 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교회에서 쌀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가난한 이들이 입소문을 듣고 몰려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93세의 노인도 간식과 쌀을 받으러 온다. 그만큼 고령화 시대에 노인들이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극단적인 어려움을 겪고 산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종윤 목사가 노인 섬김 사역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길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인 봉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가 교회인지라 교회 구내 식당이 없어 식사를 제공할 수 없어서 노인들에게 쌀을 주기 시작했다. 이들이 받아 든 쌀 봉투 하나면 노인 한명이 8끼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모여든 노인들에게 호산나실버교회에서는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위로를 주고, 성경도 가르치며, 기도하는 방법 등을 알려 줘 구원의 길을 열어 준다.
또한 이종윤 목사는 “수많은 노인들에게는 절실한 사역이지만 교회 능력으로는 다 수용을 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말대로 이 노인 섬김 사역을 지원해 주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 목사는 가난하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노인 예배를 드리면서 위로잔치를 계속 이어갔다.
- 후원계좌: 농협 356-1139-2371-93 이종윤 목사
- 연락처: 010-5570-0691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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