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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신학정책이 있는가?얼마 전 국내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유수한 대학교에서 문사철(文史哲)학과가 폐지의 수술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5.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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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내 주요 일간지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유수한 대학교에서 문사철(文史哲)학과가 폐지의 수술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신학은 졸업한 후 교회들이 있어서 문사철 만큼 다급한 실정은 아니지만 졸업생들이 나가야 할 길은 좁고 험하다. 개척교회에 사람은 모이지 않고 성공하는 사람은 10%미만이고 대부분 생계의 위협을 안고 있다. 그렇다면 문사철의 뒤를 이어 신학지망생도 점점 줄어들어 폐과의 길을 가지 않겠는가?
이같은 상황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총회나 학교 당국은 무대책이 대책이다.
특히 신학과 교회현장의 괴리에도 불구하고 총회나 신학교에서 그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
교단 헌법에 의하면 성결교회는 복음주의이며, 성경의 권위를 높이며 복음주의 타 교단과 교류와 협력을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신학교육은 우리의 복음주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복음주의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 밝혀주어야 한다.
또한 성서의 권위를 위하여 우리가 허용하는 성서비평학과 허용할 수 없는 비평학을 구분해 주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 웨슬리안이라고 하면서 중생과 성결에 민감하지 않고 원죄와 자범죄에 대하여 칼빈주의 주장과 혼동케 하고 있다.

신학의 혼란은 목사에게 설교의 고통을 안겨준다. 우리의 선배들은 초교파적으로 분명한 복음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다는 호평을 받았는데 오늘의 형편은 어떤가? 두드러진 설교자가 없는것은 신학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보다 발전적이고 창의적인 의견은 누가 제기할 수 있는가? 현재의 총회에는 신학 교육정책 위원회가 있는데, 규정상으로 보나 구성원의 성격으로 보나 교단의신학을 바로잡거나 선도할 기능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혹자는 말하리라. 신학교수들의 양식에 맡겨야 한다고. 그러나 경험에 의하면 교수들의 양식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한때 서울신대 신약학 교수였던 사람의 저서에“바울서신에서 바울저작의 진정성은 4권에 불과하다는 것이 현대 신학계의 정설이다”라고써 있었다. 또한 경영과 관련된 정책이시급하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서둘러야한다. 외국인들이 영국과 미국에 안가고 서울신대(원)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영어강의 체제를 서둘러야 한다.
필자가 이집트 선교사의 추천으로 영어에 능한 학생을 서울신대(원)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재정을 담담하고 보호자가 된일이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그가 한국어를 못한다고 수강을 거부당했다. 그를 한국어 학당에서 6개월간 공부시켜 다시 보냈더니 기숙사 신청이 늦었다고 기숙사 배정을 해주지 않았다. 외국인 학생에 대하여 이처럼 무관심한 데 어떻게 21세기의 신학계의 허브가 된다고 호언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또 하나의 제언이 있다. 지금 한국에 M.Div 학위를 주는 대학원대학교가 32개나 되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 지망하는 학생의 질이 무척 낮아졌다는 탄식을 들었다. 생각을 바꾸어 전문직 종사자(의사, 변호사 등)를 대상으로 서울에 야간으로 M.Div과정을 개설하면 양질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문화선교의 시대를 맞아 기독교 문예 창작과를 설치하여 문학과 드라마 등에 도전하고, 교회 음악과는 고전만 고집하지 말고 실용음악이나 선교 뮤지컬 과정을 개발했으면 한다. 경쟁력은 창의성에서 온다는 진부한 말을 되풀이 하는 것을 이해하기 바란다.

사설이 너무 앞서는 부분이 있다면 학교 관계자들의 너그러움을 바란다. 다만 총회의 대의원 제위께 신학 교육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요청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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