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센터소장 권수영 교수)는 지난 12월 2일, 연세대학교 신학관 예배실에서 상담학과 재학생들과 신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감정노동 근로자를 위한 상담코칭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창립 제18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 다룬 ‘감정노동’이라는 용어는 육체노동과 정신노동과는 구분되며 서비스 산업 위주의 고객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고객 응대를 직무로 하는 근로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 사회에서 서비스 산업이 발달하면서부터 정신건강에 위협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을 염두에 두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구제와 치료가 시급하다. 이에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은행, 병원과 같은 대인 직무를 많이 수행하는 직원들의 감정노동에 따른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상담코칭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적인 심리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센터는 감정노동 근로자들이 경험한 수치, 분노 그리고 우울감 등과 같은 억압된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회복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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