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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지현 기자신정정치의 참 뜻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박지현 기자
  • 승인 2016.12.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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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금의 한국사회는 어떠한가? 거리에 흩어진 낙엽처럼 차가운 시간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역대 정권이 정권 말엽에 그 인기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서 국민들로부터 거리가 멀어졌을 때 그 초라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요즘 광화문의 촛불시위를 보면서 기자는 위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왜 우리나라는 거리로 나오는 이들이 있을 때 무엇인가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믿는 것일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단지 위기의식은 있으나 상황판단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올바른 국가관을 기초로 정치에 임한 지도자들은 국가적 지향점을 알고 있다.
근자에 여당의원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했던 말은 정치 지도자로서의 그 자질을 의심케 한다. 이런 식의 사고가 있는 한 정치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갈 것이다. 이런 정치에 국민은 식상해 있다. 
국민은 많은 것을 원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단순하다. ‘욕구충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보이기 때문에 복잡한 것 같지만, 그 반대이다. ‘제발 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단순함’에 모든 의미가 담겨져 있다. 정치가들은 이 뜻을 제대로 음미할 필요가 있다. 정치는 정치가 개인의 욕구충족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정치는 음흉하고 음모가 있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 자립잡고 있는 깊은 의미는 국민을 향한 이상과 복지(welfare)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에서 복지정치는 무엇인가? 올바른 신정정치의 확립에 있다. 종교적인 의미에서 볼 때 샤머니즘에 기초한 신정정치가 아닌 성서에서 언급한 그대로 가장 완벽한 통치 형태인 이른바 하나님의 나라(The Kingdom of God)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 나라는 아직 이 땅에 없다.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그 마음이 항상 하나님의 손에 올려진 것같이 신의(神意)에 민감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항상 구했고 그 뜻에 절대 순종한 사람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온전히 하나님 나라를 세울 왕(메시아)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했다. 이런 형태의 통치를 성서적인 의미에서 ‘신정정치’라고 부른다. 오늘날의 정치가들은 ‘신정정치’의 참뜻을 이해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박지현 기자  dsglory36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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