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교리에 입각한 바른 믿음
그리스도 사랑의 메신저 역할 기대

기독교헤럴드 창립 8주년을 맞이해서 본지 편집인 최원영 목사(본푸른교회)를 만났다. 최목사는 기독교헤럴드에게 기독교언론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달라고 요청하고, 교회사역과 매체사역의 중요성과 신문사의 비젼을 간단히 소개했다.

Q. 목사님께서 교회 사역 뿐만 아니라 문서선교 즉 신문 사역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옛 속담에 “빈대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일부 영향력을 행사하는 언론매체로 인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상실하고 황폐해져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도의 문이 막히고, 교회가 사회로 나아가는데 많은 한계에 봉착해졌다. 그래서 교회는 끊임없는 개혁이 요청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단순한 비판과 정죄만으로는 한국교회의 영적 에너지를 다시 생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에 언론은 한국교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은 수정하여 교회와 세상의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 저는 언론선교를 통해 교회와 사회의 다리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더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는 신문과 언론 사역을 통해서 “한국교회는 성경공부와 전도 그리고 선교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싶다. 교회 부흥은 계시로 기록된 성경을 공부할 때, 그 에너지로 전도와 선교 그리고 회개와 개혁이 담보되는 것이다. 이에 언론의 영향력을 통해 성경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다. 오늘날 성경은 단순한 역사서나 참고서적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러한 현주소를 인식하고 한국교회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하다. 이에 복음주의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언론을 통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변화와 회복에 앞장서고 싶다.

Q. 기독교헤럴드의 편집인으로서의 앞으로 이 신문에게 바라는 소감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선 기독교헤럴드는 복음주의 신문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잘 전달하는 언론매체로서 충분히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켜나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언론의 역할과 사명은 막중하다. 저는 아래 몇 가지로 소감과 비전을 요약하고 싶다.
첫째, 21세기 사회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왕의 출현으로 이스라엘 공동체가 심각한 위기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한국 교회도 이러한 심각한 상처를 기억하면서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청지기가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둘째, 현대 교회는 종교다원주의, 상대주의, 저급한 영성은사주의, 기복적 세속주의의 도전 앞에 심각한 상처를 받고 있다. 그 뿌리에는 맘몬 숭배사상이 도사리고 있다. 물질 중심적 가치관으로 인해 영성과 생명도 거래할 수 있다는 환상에 함몰되어 있다. 심지어 오늘날 한국 교회는 물질에 탐닉된 맘몬을 섬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왕은 다름 아닌 주님이심’을 고백해야 한다.
셋째, 기독교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은 단순히 바른 믿음으로만은 부족하고, 정통 교리에 입각한 바른 믿음과 바른 사랑이 함께 공존할 때, 기독교는 거룩성과 포용성의 신앙관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기독교매체로서 하나님의 거룩성과 아가페의 사랑 그리고 약자에 대한 포용성을 잘 제시하여 ‘선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
넷째, 기독교헤럴드는 종이신문과 인터넷 모바일 신문이 있다. 종이 신문의 장점은 유지하고 종이 신문의 한계를 보완하는 신속성과 저비용 고효율 인터넷 모바일 신문의 창간은 8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이 신문과 모바일의 장점을 잘 살려 기독교언론으로서의 큰 사명을 잘 감당해 주었으면 한다.  김광연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