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빨래골교회(윤의광 목사)는 지난 9월 25일, 본당에서 윤의광 원로목사 추대 및 조용삼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거행했다. 이날 원로로 추대된 윤의광 목사는 성결교단에서 47년간 목회했으며, 1989년 2월 예루살렘교회(현 빨래골교회)를 개척하여 28년간 근속 시무한 바 있다. 또 26명의 사역자를 파송했고, 세 자녀 모두가 목회자와 사모로 헌신하고 있어 한국교회와 교단 전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1부 예배는 김성찬 목사(양지교회)의 사회로 진행됐고, 박종대 장로(지방회 장로회장)의 대표기도, 최성상 목사(지방회 부서기)의 성경봉독, 빨래골교회 시온성가대의 특별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박이경 목사(지방회장)가 이사야 58장 9절에서 12절을 본문으로 '신행일치'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설교에서 박 목사는 “우리가 하는 말과 실제 삶에 지독한 불일치가 모든 스트레스와 낙심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예나 지금이나 세상이 원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언행 일치된 삶”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도인들의 진정성 부족으로 인해 많은 젊은이가 실족하고 있다”며 “우리가 예수를 믿고 거듭났다면 복음을 실천해야 하고 삶에 적용하는 ‘신행일치’의 삶을 살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방회 장로회 찬양단이 이날 예식을 위해 특송했다.
이어진 2부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강광인 목사(은혜교회)의 대표기도 후 박이경 목사가 취임하는 목사와 교인대표에게 서약을 받고, 치리권을 부여한 뒤 공포함으로 조용삼 목사가 빨래골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조용삼 담임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빨래골 사람이 되어 선교하는 복된 교회가 될 수 있게 헌신할 것이며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로 후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용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원로목사 추대예식은 김영현 목사(도계교회)의 대표기도, 최정순 장로(빨래골교회)의 추대사가 이어진 후 조용삼 목사가 공포함으로 윤의광 목사가 빨래골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고, 원로목사 추대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4부 권면과 축하시간에는 여성삼 총회장을 대신해 박이경 목사가 추대되는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고, 홍순영 목사(신덕교회 원로)가 원로목사에게 권면의 말을 전했으며,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취임목사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황만기 목사(세계로선교회 회장), 이신웅 목사(전총회장·신길교회), 문교수 목사(묵동교회), 전현석 목사(동부교회)가 축사했다. 마지막으로 박태희 목사(성락교회 원로)가 짧은 축사를 전하고 축도함으로 모든 예식이 마무리됐다.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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