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는 한국교회 장자교단으로서 300만 성도를 거느린 대교단 임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총회장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 속에 1천5백여 총대들의 기립박수로 당선이 되고 1년 동안 엄청난 권세와 혜택을 받으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00회에 이르기까지 총회장이 누구냐에 따라 총회의 발전과 부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101회 총회 전에 교단 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지난 9월 20일에 총신이사회를 소집하였으나 정족수 미달로 인하여 유회되었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장이 위원들의 불신임을 받고 물러나야 하는 비극적 상황이 발생했으며, 천서위원회에서는 16개 노회 168명의 총대권을 제한하기로 하는 총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임기 내내 34개의 소송에 휩싸여 2억 원의 변호사비를 낭비했다는 후문이 있다. 경남동노회, 남울산노회, 충남노회, 산서노회 등에서 불거진 현 총회 집행부와의 마찰은 정도를 벗어난 행정의 난맥상을 보여줬다. 목사의 생명은 노회에 있음에도 경남동노회에서 면직된 목사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면직 무효 공문이 하달돼 노회가 양편으로 갈라지고 수많은 목사들에 대한 징계와 소송사태가 줄을 잇고 있으며, 그 후유증은 총회로 향했다.
남울산노회의 문제 역시 노회에서 면직한 목사의 구제를 위하여 총회가 나서면서 억지로 공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불순종하는 직원들의 사표를 받으면서까지 강행하였지만 사법에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총회장 직인을 마음대로 찍어 공문을 발송하고, 총회본부 직원들을 마음대로 채용하기도 하고 내어쫓기도 하며 총회장 위에 총회장으로 행세를 해 총회 문제의 핵심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총회장과 실세의 해외원정상습도박에 대한 기자회견한 사건 이후 증경총회장단이 청원서를 냈다는 이유로 당사자들은 조사도 않고 청원서를 받은 증경총회장들이 잘못했다고하여 5년간 예우를 박탈한다는 결정을 하는 바람에 총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합동 측 선거관리위원장의 제 발등 찍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선거관리위원회의 무능으로 총회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선거 공고를 한 후 6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총회 임원후보가 등록을 하고 7월 1일부터 열흘 동안은 상비부장 후보들이 등록을 하며 심의분과위원회에서는 후보들을 한 달간 심사하여 후보를 확정하게 되어 있다.
최소한 지난 8월 31일까지는 후보가 확정됐어야 하는데 지난 8월 26일, 전체회의에서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을 때 금품수수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고 회의가 무산되었다.
이어 29일 조사위원회에서 두 후보는 쌍방의 고소를 취하하면서 합의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한 것을 “담합”이라고 지적해 문제를 삼았다.
또한 지난 9월 1일에 9월 7일로 후보 확정 일자를 변경하더니 9월 6일 선거관리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 누구에게도 상의하지 않은 채 모임을 취소했다. 그래서 지난 9월 8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임원후보 정견발표 현장에 김영우·정용환 두 후보는 단상에 올라보지도 못하였고, 선거관리위원장은 “두 후보의 금품살포, 이중직 담합으로 인하여 후보확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말을 하고 들어갔다.
총회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난 9월 20일 선거관리위원 전체회의에서만은 후보를 확정하기로 하였지만 위원장은 가부를 물으라는 위원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은 채 폐회를 선언하려고 하자 위원들은 위원장의 독선을 참다못하여 불신임안을 제출하였고, 당황한 위원장은 비상정회를 선포하고 방을 나갔다.
이로 인하여 합동측 총회는 엄청난 혼란이 일어났다. 총회 100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백남선 증경총회장은   공정을 기해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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