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 가발부문 명인상
탁월한 디자인 감각… 17년간 주일학교 교사

남녀를 불문하고 한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인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잃어버린 스타일과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가발을 찾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다. 이에 가발리스의 대표 임락윤, 김현정 부부는 늘어가는 탈모인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지난 23년간 100% 인모 맞춤 전문 가발 서비스에 집중해왔고, 그 결실로 ‘2016 대한민국 인물대상 가발부문 명인상’, ‘2015 코리아 파워리더 대상’을 수상하며 가발 분야의 명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가발리스 사무실에서 부부 대표 임락윤 집사와 김현정 집사를 만날 수 있었다.
그곳에서 만난 임 대표는 “내가 하는 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가발은 단순한 헤어스타일 변신이 아닌 자신 한 사람의 삶은 바꾸는 일”이라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러한 임 대표의 자부심을 대변하듯 사무실 한편에는 상장과 트로피가 빛을 발하고 있었고, 가발매장의 틀을 깬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가발의 가장 큰 특성은 디자인부터 제작, 피팅,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모든 서비스의 품질은 가발을 만드는 사람들의 기술적 능력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수상경력과 고객만족도로 실력이 검증된 가발리스는 ‘사람을 살린다’는 사명감으로, 20여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생산라인을 갖춰 100% 인모 맞춤 가발을 제작하고, 유지보수 비용까지 없애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유통구조를 도입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대표 부부는 행복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임 대표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탈모로 인해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했던 한 고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가발 사용 후 표정부터 생각까지 밝고 긍정적이며 역동적이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 이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임락윤 대표가 처음부터 탈모·가발 사업에 비전을 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가발 사업을 하기 전, 임 대표는 헤어디자이너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갈급함이 있었고, 이에 ‘하나님 뜻에 합한 자가 될 수 있게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던 중 확신을 얻어 가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도 부부는 사업보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일에 더욱 열심이다.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난 17년간 주일학교 중·고등부 교사로 사역했고, 한국기독실업인회(한국CBMC, 중앙회장 두상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현재 서울영락교회(이철신 목사)에 출석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한 일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20년 경력자임에도 하루에도 몇 시간씩 부지런히 연구하며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일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다.
또 청소년 사역에 남다른 관심을 두고 있는 임 대표 부부는 “교육을 통해 청소년의 잠재력과 창의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달아 추후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 기독 청소년 육성 사업에 헌신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신앙에 근거해 오직 주만 바라보며 사명감으로 사업에 매진하는 기독 실업인의 헌신이 민족과 열방에 희망과 미래가 되길 기대해본다.
문의:1588-2042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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