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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긍정으로 극복(2)우울증 극복 프로젝트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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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의 1차적 원인‘슬픔’을 이겨내는 법


 우리는 어떻게 후회스러운 과거를 생각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을까? 어두운 과거보다는 밝은 현재를 바라보고 노력할 수 있을까? 이런 점은 슬픔을 몰아내는 방법으로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하다.

 첫째로 과거로 돌아가지 말아야 한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손해가 된다. 그러기에 이런 상태에서는 자주 떠오른 과거를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여기에 필자는“머리 흔들기”를 시도하라고 권하고 싶다. 과거가 생각날 때 2초 이상 머물지 않기 위해 머리를 흔들어서 떨어버리라는 것이다. 누구든 과거가 생각이 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2초 이상 머물거나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그것을 생각하면 결과적으로는 힘을 잃게 만들어 현재에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특성이 있다. 그러기에 어려운 일을 경험한 사람일수록 당분간 그 옛날로 돌아가기를 중단해야만 한다. 이때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슬픔을 더욱 가중시키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 현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억지가 필요하다. 현재를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세상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모두 억지로 해야만 되는 것 같다. 음식이 몸에 중요한데 이를 먹고 싶다고 먹고 먹기 싫다고 먹지 않으면 몸의 건강이 무너진다. 학생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으면 실력이 무너질 것이다. 우리 성도들이 교회를 가고 싶다고 가고 가기 싫다고 가지 않으면 신앙이 무너질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부정의지를 극복하기 위해 어느정도 습관이 들기까지는 억지로 해야만 한다. 이는 부정의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의지를 서너배를 활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어두운 부정의지를 극복하는 데는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로 억지로 웃어야 한다. 억지로 웃는것도 슬픔을 몰아내는 하나의 방법이다. 슬픔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바보처럼 때로는 미친사람처럼 억지로 웃어야 한다. 그러면 어느새 모르게 슬픔이 물러가고 그렇게 하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우스워 한없이 웃게 될 것이다. 골육지책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웃기를 시도하면 처음에는 웃음이 나오지 않지만 계속해서 억지로 웃다보니 진짜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웃고 나니 밉던 참모도 밉지 않아서 여유롭게 대할 수 있었다. 이는 우연스럽게 하게된 놀라운 경험이었다. 요즈음 세간에“웃음치료”가 시도되어 확산되는 현상은 이런 치료적 관점에서 실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는 감사를 훈련하도록 하자. 이 감사도 억지로 해야만 한다. 억지로 웃으면 진짜 웃음이 나오듯이 억지로 감사하면 진짜 감사가 나온다는 원리다. 감사하는 태도는 정서를 가장 종합적으로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부정적인 정서를 몰아내고 새로운 정서를 환기시켜 긍정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감사는 조건이나 여건을 뛰어넘어서 되는 것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그러니까 감사는 할만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야 되는 것이다.

 슬픔과 거리가 멀게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삶을 마냥 슬퍼할 수만은 없다. 이 슬픔을 믿음으로 이겨내고 더 적극적으로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일에 슬퍼하다 보면 슬픔은 어느새 우리를 짓누른다.

 그리고 툭하면 슬퍼하게 습관화될 수 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자신도 모르게 이미 어두움에 빠져 있을 것이다. 우리 신앙인들이 더욱 깨어 기도해야 하고 믿음으로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도 슬픔을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일수록 더욱 신앙에 정진하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을 경계하여 방어하고 몰아내고 더 나아가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살아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사 김충렬
서울신학대학교
독일 뮌스터 대학교
독일 튀빙겐대(상담학 박사)
현)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홈페이지www.koc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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