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교회와시청협의회(회장 남욱진 목사, 이하 교시협)는 지난 7월 15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시장과 교시협 제27대 신임 임원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교회와의 협력사업 발굴·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과 제27대 교시협의회 신임회장 및 임원진 약35명이 모여 논의를 진행했고, 기도, 교시협 회장 및 시장 인사말, 감사패수여, 환담, 신규 협력사업 논의, 기념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는 황영복 목사(교시협 사무총장)가 맡아 진행했으며, 전임회장 조영한 목사와 황영복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이어진 교시협 임원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치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지만, 사실은 박 시장은 지지하지 않는다”며 “박 시장은 기독교적 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기독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시협 사업과 관련된 소청 사항을 발표하면서 첫째 ‘시민과 함께 하는 공유도시 서울 만들기’ 사업을 전했다. 이는 쉽게 빌려 쓰는 카 셰어링, 공유서가 프로젝트,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 무상임대로 노인과 청년 주거 문제 해소하는 ‘한 지붕 세대 공감 프로젝트’, 어린이집 등 차량 공동 구매, 공구 도서관 운영 등의 사업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학생을 위한 무상임대지원을 하는 교회들이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사관 운영을 통해 청년 주거 문제를 지원하는 교회의 경우 시의 지원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두 번째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교동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마을 부모 커뮤니티 활성화, 청소년 휴카페 지원, 마을 예술창작소 조성, 마을 북카페 조성, 범죄로부터 안전마을 만들기 등이다.
세 번째 종교시설 내 운영 중인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화하는 사업으로서 시설금 지원 대책 혹은 투자한 금액에 대한 보상 대책에 관한 논의를 했다.
네 번째 종교시설 내 유휴공간이 있을시 적극적으로 참여 요청하는 데이케어센터 확충 사업이다.
다섯 번째 종교계 유휴공간을 작은 도서관으로 공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섯 번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으로서 에너지 절약과 생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는 조명 LED로 바꾸기 사업 등을 실시할 때, 교체 비용 지원을 하는 것이다.
일곱 번째 시민참여 녹지관리 사업을 소청했다.
교시협은 서울시와 종교계 간의 협력을 해 사회선교 및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지난 1990년 3월 3일에 설립됐으며, 회장은 매년 정기총회 시 상임부회장 중에서 선임해 1년 임기로 사역을 한다. 또한 서울시장이 당연직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매년 1월경 서울시민의 안녕과 화합을 위해 조찬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주요활동으로 교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으로는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소,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교회주차장 개방 등의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서울시와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의 실천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과의 결연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 나눔 활동 연계로 복지사각지대 해소, 청소년선도, 북한성경보내기,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양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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