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가 발행됐다. 전대구 목사(40년사 집행위원장·사진중앙), 신용기 장로, 황태연 목사 중심으로 필진을 구성, 필리핀선교의 산증인들이 이 책을 펴냈고, 지난 5일 크리스천언론인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필리핀에는 현재 2,100 가정의 선교사들이 있다. 자료수집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나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대구 목사는 “선교 40년에 즈음해 이제 필리핀선교는 자비량 선교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태연 목사는 “필리핀에서 선교사가 개척 교회를 설립하려해도 이제는 자금이 많이 든다. 물량 선교시대는 지났다. 질적 선교를 해야 한다. 삶이 그들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내면 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포괄적 의미에 문화적 선교(비즈니스 선교 포함)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용기 장로는 “한국에서 성공한 새마을운동을 통해 필리핀을 새롭게 하겠다”고 했다. 신용기 장로는 지난 1974년 4월, 필리핀에서 최초로 한인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했다. 
특히 전대구 목사는 필리핀 선교와 관련, “필리핀 선교에서 긍정적인 것은 많이 안 알려졌다”며 “부정적인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것이 많고, 이 책은 다큐멘터리로 나가도 된다”고 소개했다.
동행한 필리핀인 에드윈 위(이번주 국회의원)는 축사에서 “한국과 필리핀은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고, 어려울 때 필리핀이 도왔으며, 지금은 한국이 돕고 있으니 양국 관계가 더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74년 부활절을 필리핀 선교의 시작점으로 기록하고 있다. / 한국교회 필리핀 선교 40년사, 필리핀선교 40년사 발행위원회, 도서출판 크리스천언론인협회.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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