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11일에는 동성애 퀴어 축제가 기독교계의 반대와 항의시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3만여 명이 몰려와 하나님께서 가중히 여기시는 동성애를 선전하며 퍼레이드를 벌였다.
민생법안은 제쳐둔 채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에 혈안이 돼있는 일부 정치인들과 사회단체 지도자들이 회개하도록 권면하며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기도에 힘을 써야 할 때다.
지금은 안보를 비롯한 경제·문화 등 모든 것들이 절대위기의 상태다.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도 ‘잘못된 의식’에 취해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애국심도 없고 민족의식도 없고, 두 눈만 붉게 충혈 돼 있을 뿐이다. 두려운 생각이 들며 창세기에 나오는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떠오른다. 민족과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특별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심판 앞에 민족을 대신해서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드린 것이다.
이미 우리 기억에서도 사라진 월남의 패망, 종교인들·학생·교수 지식인들이 그렇게 미군 철수를 외치더니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공산화됐다. 그렇게 정부를 비난하던 그들은 공산당으로부터 환영을 받기는커녕 배척을 받으며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아직도 우리나라가 휴전 상태에서 반쪽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미군 철수를 외치고 그것도 부족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반공법 폐지와 국정원 기구 축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수도 있겠으나 미국의 경우 한국전에 참전·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기념비를 제작해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겨 넣고 전쟁의 아픔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또 대학교 강당에 학교를 빛낸 동문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 중에도 최고의 가치는 조국의 부름을 받아 목숨을 바친 동문이다. 또 어느 대학의 경우 캠퍼스 정원에 대리석을 깎아 만든 반월형의 벤치가 있는데 그 벤치에는 한국전에서 전사한 동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6월 보훈의 달이 돼도 채 꽃도 피어보지 못한 나이에 죽음의 공포를 감당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린 젊은이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대학은 없다. 기념비를 세워 동문들의 이름을 새겨 논 대학도 찾아 볼 수 없다. 자유와 민주를 지키기 위해 젊은 목숨을 버린 호국 영령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함에도 불구,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을 잊고 산다.
지난 6일, 현충일임에도 검정 리본을 달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는 세상이 돼버렸다. 현충원을 찾는 이들을 면면히 보면 이미 전쟁을 겪은 노장들만 있을 뿐, 전쟁의 무서움을 모르고 자란 젊은이들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혹 현충일을 무슨 노는 날 정도로만 아는 것은 아닌지!
그 어느 때 보다 민족과 나라를 구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또한 의인 10명만 있어도 나라를 멸망시키지 말라고 기도했던 선지자도 아쉽다.
과연 이 땅에 종교 지도자가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아도 10명의 의인이 있는 걸까. 이 나라가 지금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상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의인이 있는 것으로 믿고 싶다.
기도의 힘은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만을 가져오는 것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와 정치·경제의 부흥과 변화까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시는 이 땅에 6.25와 같은 내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는 기도에 힘써야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보호하시며 특히 이 땅에 동성애나 이슬람의 물결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말씀과 기도로 이 나라를 지키는 우리가 돼야 한다. 어떻게 지켜진 자유 민주 조국인가. 후손들에게 아픈 상처와 부끄러움을 남겨주는 선조가 되지는 말아야 한다.
하나님, 이시대의 고비마다 깨어 있는 기도의 용사들을 불러일으키시고, 교회와 사회를 변화 시킬 수 있도록 붙잡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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