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15명 중 10표, 6명 후보 중 월등 득표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 박용규 목사)는 지난 5월 12일, 본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노세영 교수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노세영 교수는 학교 발전을 위한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노 교수는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개혁에 관한 문제에 대해 “현재 서울신학대학교가 7% 정원 자율 감축 상황에 처해있으나 2018학년도에 B 등급 학교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신앙적 전통에 따른 세계관 및 교육관을 정립하고 신학대학원 특성화 사업을 통하여 교회가 필요로 하는 성결교회 목회자 양성에 주력하고, 성결교회 목회자상에 대한 구체화 작업 및 개정된 교육목표 달성하기 위한 실습중심의 교육과정 개정, 전공간 통합교육과정 개발할 것”이라며 정체성 및 특성화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재정 건전성과 모금계획에 관한 문제에 대해 “비전임 교수·직원을 축소하면 20억 가량 절감이 가능하고 등록금 수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예산 및 집행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며, “학과별 운영의 자율권 확대 및 책무성을 제고하고 부서별 평가를 실시해 행정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까지 항상 평균 15억 원 정도 기부되어 왔고 추후 소액기부자를 확보해 800여 명이 월정 후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부자 관리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의사를 밝혔으며, “재정 문제는 대학과 교단 간 협조가 필요한 부분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권고했다.
또 “신임 교원·직원 임용 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발을 하기 위해 채점 기준 및 면접 방법을 개선하겠으며, 신임교수·임직원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수들의 교육방법 개선을 지원하여 대학구성원 간의 신뢰감이 회복되고 유대감이 강화되도록 돕겠다”며 교수 및 직원의 복지 개선에 대한 계획을 밝혔으며, “강의 및 학과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업적 평가, 강의 평가, 학과 평가에 기초한 종합평가제도를 개발 하겠다”며 교수 및 직원 평가제도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노 교수는 “현재 재학생 중 22.3%가 비기독교인인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교단에서도 염려하는 중요한 사항인 만큼 비기독교인 학생들을 위한 차별화된 신앙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효율성, 일관성, 조정성, 정체성 등을 유지하여 기성교단 교역자 양성 학교라는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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