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산교회가 지교회를 추가로 세우고 동두천 어린이 선교를 통하여 지역의 복음화를 하기 시작했다.
동한서노회(노회장 이영웅 목사)가 지난 4월 23일,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 샛별 꽃동산교회(사진·서병석 목사)에서 설립예배를 드렸다.
샛별꽃동산교회는 꽃동산교회와 샛별교회가 합병하여 세워진 것이다. 샛별꽃동산교회는 모교회인 꽃동산교회의 비전을 이어 받아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감당키로 다짐했다.
이날 설립예배는 담임목사인 서병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채종성 목사(동한서노회 서기)가 대표기도한 후 에이레네찬양단이 찬양을 했으며, 김석중 목사(동한서노회 부노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또한 이영웅 목사(동한서노회 노회장)가 에스라 8장 21절부터 23절까지를 본문으로 ‘강가에서’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이 설교에서 이 목사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그 문제를 보지 말고 그 문제를 통해 역사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며 “그 문제를 주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씀묵상과 기도로 찾아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한 ”동두천 지역에서 복음을 증거하여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 목사(금천교회)가 봉헌기도를 했고, 김해철 목사(증경노회장)와 유충국 목사(제자교회, 대신)가 축사를 했으며, 유성하 목사(증경노회장)가 격려사를 했다.
또한 김종준 목사(동한서노회 증경노회장)가 권면을 하면서 “샛별꽃동산교회는 아홉 번째 지교회로 세워졌다”며 “각 지역마다 꽃동산교회 지교회를 세워 어린이 전도를 해 한국교회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달수 목사(증경노회장)의 축도로 설립예배를 마쳤다.

한국 주일학교 쇠락기에
꽃동산교회 대부흥
주일학교 쇠락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달리 꽃동산교회가 대부흥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김 목사의 목회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김 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어린이 선교에 관심이 많았다.
김 목사는 “오늘의 어린이 복음화는 내일의 세계 복음화”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어린이교육선교회’를 창립했다. 이 단체에서 서울시 동대문구 소재 중앙성결교회를 빌려 지난 1980년부터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열었다. 이 모임은 엄청난 인기를 끌어 3000명까지 수용 가능했던 건물에 신청 인원이 모두 들어갈 수 없어 3차로 나눠 강습회를 진행해야 할 정도였다. 반응이 뜨겁다보니 단체도 자연스레 커지게 되었고 교사를 교육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직할 교회를 세운 것이 꽃동산교회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8절지 ‘꽃동산 주보’를 만들기도 했다. 이 주보는 기존의 주보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주보를 만화, 성경퀴즈, 동화 같은 것들로 채운 것이다. 콘텐츠와 인쇄시설이 미흡해서 어린이 주보에 갈증을 느끼던 작은 교회들과 이렇다 할 볼거리가 없던 아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 때는 한 주에 48만부가 팔리기도 했다.
양진우 기자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