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농어촌선교협의회 창립식이 지난 7일, 아현교회 엘림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동 협의회를 창립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설교를 맡은 박현모 목사(전 총회장, 고문, 본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문 백장흠 목사, 이사장 조원근 목사, 선관위원장 설봉식 목사, 대표회장 손병수 목사, 사무총장 김수복 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식에서 박현모 목사는 설교를 통해 “농어촌교회는 도시교회의 자양분이기에 농어촌교회에 더욱 애정을 가질 뿐만 아니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갈릴리 농어촌을 중심으로 예수님도 전도를 시작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박 목사는 “관심은 희망이 된다. 농어촌선교, 공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더욱 각성하자”고 강조했다.
손병수 대표회장은 경과보고에서 “기성에는 약 900여 개의 농어촌교회가 있다”면서 “농어촌교회 대부분이 미자립교회”라면서 “장로교, 감리교 등의 농어촌 선교 사업을 살펴보니 마을목회 등을 통해 자립의 토대를 마련한 감동적 사례가 많이 있다”며 “교단 실정에 맞게 40여 명의 동 협의회 조직 목사님, 장로님들과 아름다운 협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회장은 “각 지역마다 소장을 세우는 한편 농어촌자립위원회를 태동시켜 관리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농어촌선교를 짐으로 생각하나 짐을 져주신 조원근 목사님 등 모든 조직 목사님, 장로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원근 목사는 ‘인사의 시간’을 통해 “의욕을 상실하고 있는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자립 기반을 조성해주는 좋은 열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성원 목사(재단이사장)는 축사에서 “귀한 시작을 축하한다. 같은 지체의 약한 부분을 세울 기회이다. 농어촌선교는 빛이 나지 않는 일이다. 준비모임의 열정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전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도 축사를 통해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너무 잘 했다. 자신도 농촌 출신이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장흠 목사(전 총회장)는 축도 직전, 축사를 통해 “농어촌을 사랑해야 한다. 중보기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6면)                   박병득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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