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을 중심으로 한국기독교계에 기여하는 신문으로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본지가 창립된 지 올해로 8주년이 되었다. 세월이 참 빠르다. 본지는 창립 이후 교단의 비리척결과 개혁을 위해 정론 직필한 결과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비전을 품고 ‘기독교헤럴드’로 제호를 변경하고, 발전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대한성결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기독교계 전체를 아우르는 초교파 정론지로 변모하려 한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초교파 언론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제는 역량을 결집해 초교파 언론을 만들어낼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지금까지 본지가 교단 개혁과 성결성 제고 및 잘못된 관행 타파에 일조한 면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왜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쓰는지 그리고 폭로성, 인신공격적인 기사가 많다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물론 우리의 중심은 그런 것이 아니었고 더 좋은 교단과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우리를 그렇게 내몰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신문의 이미지 변화와 쇄신 또한 필요하며 화합하는데 역할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한편 교단도 교단이지만 앞으로 한국기독교계에도 관심을 갖고 모두를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교단 내부에서만 활동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초교파적으로 볼 때 성결교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교단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가 그런 역할을 뒷받침 한다면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현재 초교파 신문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성결교를 기반으로 하는 초교파 신문은 없다. 우리 교단을 기반으로 하면서 교계를 아우를 수 있는 초교파 신문을 발행하면 교단 내·외적으로 훨씬 더 신뢰를 받을 뿐 아니라 한국기독교계의 화합과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신문으로의 역할을 한다면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다.
아울러 본지는 복음을 전하는 매체로, 복음에 충실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한다. 특히 기독교가 사회로부터 뭇매를 맞는 상황을 직시하며, 기독교의 공로를 재조명하고 여러 미담을 발굴해서 기독교의 긍정적인 면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려 한다. 즉 숨어있는 훌륭한 신앙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삶을 소개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큰 틀에서 볼 때는 기독교윤리 창달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인들의 의식구조 변혁에 일조하는 신문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그러나 비판적 관점에서 지금 한국교회는 매너리즘, 물량주의, 세속주의, 교권주의에 빠져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루속히 이를 극복해야 하는데 그 해법은 바로 복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이들과 화평을 이뤄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상대를 인정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야 한다. 비판도 좋지만 상대를 인정하는 건전한 윤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본지는 지금까지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성결성 확립, 정체성 회복, 법과 질서와 원칙을 세워나가는 일에 앞장서왔기에 상대적으로 불이익도 당했고 본의 아니게 고난도 많이 겪었다. 그런 경험들을 거울삼아 더욱 교단과 한국교회를 건전하게 하는데 앞장서야 하기에 심기일전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며 나아갈 때 주님께서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으며, 독자 여러분의 기도와 관심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처럼 본지는 주식회사이다. 한 사람의 영향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신문이 아니라 여러 신앙의 동역자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신문임을 천명한다. 이미 밝힌 것처럼, 우리는 교단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신문을 만들기 원한다.
이런 우리의 뜻에 공감, 벌써부터 여러 인사와 교회들이 본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후원하며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열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며,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고 전적으로 신문사를 이끌어 가실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방법은 하나님의 사람임을 확신한다.
주여! 우리를 도우소서!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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