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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전략적으로 이곳을 타깃으로 공략 하던 중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게 하셨다. 야리프(가명)였다. 그는 한국 연세대학교에 유학을 다녀온 한 사람이며, 크리스천이다. 이란에 거주하는 소수의 크리스천 중 한명이며, 그의 동생은 정치인으로 호메이니의 후계자인 하메네이의 정치동반자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우리에 대해 호의적이다. 야리프는 그곳에 우리의 법인인 IMF의 현지법인장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의 이름으로 중동의 모든 지역에 태권도 등 무도 도장이 세워질 것이다. 이것이 복음을 전하는 장소가 될 것이고, 언어를 배우는 곳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동 모든 지역의 복음전도 접촉점이 될 것이다.
나는 여느 목회자들과 같이 영의 사람으로 살기 원하여 날마다 상고하며 기도했다. 그것이 너무 길었다는 것이 상식에서 벗어난 일일 수 있다. 오대독자인 나는 결혼도 미뤄야 한다고 생각했고, 연애며 취미생활이며 놀이는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건방지고 허황되게도 내가 상대해야 할 사람들은 하버드나 옥스퍼드, 튜빙겐 등에 있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었다. 나는 더 폭넓은 정보와 접근을 풀어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욕구도 감동에 의한 것이었으니 순종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궁금한 한 가지가 생기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의 열정이 나를 이끌었던 시절이다. 거의 스무 시간 정도 책을 붙들고 씨름 했던 것 같다. 학점에도 관심이 없고, 대학원이나 유학에는 관심도 엄두도 없었던 시절이었으니 이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당시 나는 방학은 물론이거니와 수업이 없던 토요일에도 아침 일찍 참고열람실에 찾아가 사전을 뒤졌다. 컴퓨터가 없던 시대였고, 누구도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대학원에서 세미나를 소화해 내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학문적 접촉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열정이 나를 이끌었다. 그리고 앞서가는 일류 대학생들과 교재하며 관심과 열정을 접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끌림에 따라 월, 화에 모든 학점과목 몰아 수강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총신, 한신, 감신, 정신문화원 등을 다니며 소위 도강을 밤 하게 되었다. 당시엔 5.18운동으로 전국 교회에 경찰들이 상주하던 시대였으며, 필자는 무력을 상당히 갖추고 있는 청년이어서 누가 보아도, 그들의 눈에는 틀림없이 경찰로 보였을 것이었다. 그 프리미엄으로 모든 대학의 어떤 강의를 대가 없이 수강 할 특전(?)을 갖게 되었다. 질문하고 싶은 욕구만 제외했다면 힘든 일 없는 그야말로 쓰레기로 가득한 내 머리를 학문의 열정으로 채울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도 아름답고, 너무도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사명을 감당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패기와 열정이 어디서 왔는지 모를 놀라움에 감동되었기 때문이다. 학문에 임하는 것은 내 모습이 아니었으니 감동이 되었고, 소용이 있어서 나를 이끌어 가는 성령의 이끌림에 의한 것이라는 생각에 감동이 되고 감사하며 따를 수 있었다.
이것이 가능 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거래가 있었기 때문이다. 새벽기도로 늘 영적인 교재를 나눠오던 고2 때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이 나를 이끌어 지금까지 영적인 교재를 나누며 고독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도록 이끌었다. 지도자를 지도하는 지도 자가되게 하겠다는 음성이었고 이를 위해 준비해아 한다는 감동이 있었다. 2009년에서야 ‘stop'이라고 말씀하셨으니 30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비로써 영의 사람이 되어간다는 허락을 받은 셈이다.
총재 서창수 목사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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