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1.3.6 토 11:56
상단여백
HOME 논단 사설
5월 총회에 바란다성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7 10:17
  • 호수 0
  • 댓글 0

 언제부터인가 총회 대의원들의 기도와 발언을 들어보면 성총회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듣게 된다.

 성총회는 글자대로라면‘거룩한 총회’이고, 수준을 낮추어 잡아도 성 총회는‘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깨끗한 총회’라는 개념을 포함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금년 5월 총회가 성총회가 되기를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성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첫째로, 성경적 규범을 존중하는 총회이다. 교단 헌법 5조에 의하면“성경은 우리 신앙의 표준이며 교회 정치제도와 교인 생활의 규범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대의원 제위는 성경이 제시하는 가치와 덕성을 들어내며 불필요한 고성과 난동은 제거되어야 한다. 성서의 권위를 약화하는 그 어떤 행위도 불가하다.

 총회 대의원은 거룩한 성결교회의 지도자들이다. 대의원들의 언행이나 의사 진행태도는 성결교회의 미래를 결정한다.

 둘째로, 총회는 성문화된 기존의 교단 헌법을 존중해야 한다. 적어도 대의원의 기본은 준법정신에 있다. 누군가‘악법도 법’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헌법은 개정되기 전 까지는 법조문에 있는대로 지켜져야 한다. 인쇄소의 철칙이 있다고 한다.

 만일 원고에 대통령을 견(犬)통령으로 써 있다 해도 인쇄소는 원고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헌법조문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함부로 혹은 임의로 그 누구도 해석하여 아전인수격으로 적용할 수 없다. 총회가 잘못된 부분을 개정하기까지는 성문법대로 지켜야 한다. 의사 진행 규정도 지켜져야 한다.

 본지는 그동안 서울신학대학 이사 문제 등 그 불법성을 여러부분에서 지적한 바 있다. 불법이 시정되어야 성총회이다. 법이 무시되는 총회는 속화 총회, 천민총회의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이다.

 셋째로, 개혁 정신이 살아 있는 총회가 성총회이다. 우리는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헐고 3일만에 다시 짓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한다.

 중세 가톨릭교회를 개혁한 종교 개혁, 그리고 타락하여 무력한 성공회를 향해 개혁의 깃발을 들었던 웨슬리 부흥운동, 19세기 미국의 성결운동은 모두 개혁 정신의 발로였다.

 우리 대의원들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헌법이 모순이 많고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에 우리가 헌법을 개정한다면 교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교리와 신학을 제외하고 여타 부분은 과감하게 못 고칠 부분이 없어야 한다.

 사실 우리의 선배들은 감독제를 단호히 대의 체제로 개혁했다. 일제에 의해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교회의 재정자립이 절실히 요구되던 때 장로교회의 장로들의 헌신을 보고, 성결교회에 장로제도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시대와도 다르다. 교회의 양극화, 농어촌의 고령화, 성결운동의 약화, 허수보고의 문제 등 이대로 나가면 교단은 미래가 없다. 광범위한 연구로 우리에게 적합한 제도의 개정안이 나와야 한다.

 우리가 지금가지고 있는 제도를 금과옥조로 알고 지키려고 할 이유가 없다. 전 세계의 교회들의 총회제도를 연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성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 봉투가 선거 결과를 결정하는 선거 문화는 결코 청산되어야 한다. 깨끗한 선거를 유도하는 캠페인이나 개인주의적 영적 변화로도 고쳐지지 않는다.

 개인의 영성으로 해결하기에는 이미 복잡하게 얽힌 조직(?)들이 자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지금 이처럼 교단이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쓸모없는 소모전을 가져올 연합기관 가입의 건을 들고 나오는 것은 개혁을 피하려는 일종의 술수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반드시 선거제도 내에 있는 사탄의 둥지를 파괴해야 한다.

 대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기독교헤럴드  admin@evanholy.co.kr

<저작권자 © 기독교헤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좋아요 0

기독교헤럴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