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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발생우울증 극복 프로젝트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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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이상은 현실과 조화롭게 진행 되어야
모든 것에 지나치지 않는 태도를 훈련해야만

 자기의 이상은 현실과 어느 정도 균형있고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결과다. 그러기에 현실에 어긋난 이상이라면 도움이 되지 않는 현실로 이끌어가게 될 것이다. 그 반면에 현실은 큰데 이상이 너무 작다면 답답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는 실로 우리의 삶에서 현실과 이상은 적절히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야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가르치는 성경구절을 떠올린다면“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일 것이다. 이 말씀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그리고 적절한 일을 선택하여 봉사하라는 말씀이지만 자신의 현실과 이상의 균형을 일깨우는 중요한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은 이런 측면에서 균형을 잃게 되면, 다시 말하면 현실이 원만치 못한 경우에는 그 도피적 작용으로 이상을 한껏 부풀릴 수 있다. 즉 현실이 불만스럽고 불평스러울수록 유토피아적 이상주의를 꿈꾸는 것이다. 이때의 이상은 때로는 개인의 내적인 성장과 삶의 통합을 위해 유용하게 작용하는 긍정적 측면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는 사회적 이상주의가 수백년 동안 인간적인 사회적, 정치적 열망을 위한 영감으로서 공헌해 온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토피아적 이상은 사실 현실에의 불만적 소망이 연장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병리적 경우로 이해한다면 환자는 힘의 원천을 나타내는 전능한 부모상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호와 돌봄, 그리고 자유를 얻으려는 현실적 소망이 구체화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우울증 환자의 의지력 약화는 약간의 이중적인 측면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런 현실에 대한 '희망 없음'의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그반대로 그만큼 이상을 높인 결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우울증 환자의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잘못 인식하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자기인식에 문제를 보이는 것이라고 보는 이유이다.

 확실히 우울증은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유발되는 측면이 있다. 부정적인 현실적 자기뿐만 아니라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의 괴리에 의해서 생겨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우울증 유발의 요인이라면 이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이는 우울증상의 유발을 막기 위하여 적절한 시각적 조정을 이루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의 괴리가 클수록 좌절감과 실패감은 강해진다는 사실을 생활에서 수없이 경험하며 살아간다.


자기인식의 평가를 해보자

 우울증 환자는 자신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나의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는 어떠한가? 그 괴리는 얼마나 되는가? 여기에 제시된 자기인식의 자가분석 평가를 통해 이러한 물음에 답해 볼 수 있다. 나는 현실적 자기의 어떤 측면에 대해서 높은 또는 낮은 평가를 하고 있는가? 나의 이상적 자기의 어떤 측면에 대해서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가?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차이가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가? 현실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의 차이가 많이 나타나는 나의 차이가 많이 나타는 나의 측면은 무엇인가? 자신에 대해 평가한 그래프를 살펴보면,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해답이 분명해질 수 있다. 이런 분석을 통해서 자신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어떤 측면에 대해서 불만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측면에 이러한 기대에 못미치는지, 이러한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현재 나의 우울한 기분과 어떤 관련성을 맺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현실적 자기의 평가

 아래의 13가지 항목에 대하여 그 해당의 정도를 표시하여 보고 이를 그래프로 그려볼 수 있다.

 0 1 2 3 4 5 6 7 8 9 10
 (1) 외모 및 신체적 매력 (2) 신체적 건강 및 체력 (3) 가족의 재산 (4) 성격 및 성격적 매력 (5) 자기조절 능력 (6) 지적능력 (7) 지식 수준 (8) 학업/직무성적 (9) 인생관 및 가치관 (10) 교우관계 (11) 이성/부부관계 (12) 가족관계 (13) 사회적 지위와 신분

 '현재의 나'에 대해 평가한다. 위의 자기요소에 자신이 어느 정도 우수하다고 생각하는지? 판단이 어려울 때는 주변의 동료나 친구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정도에 따라 해당되는 숫자의 위치에 표를 하고, 표시한 숫자를 이어 선 그래프를 그려본다.


이상적 자기의 평가

 아래의 13가지 항목에 대하여 그 해당의 정도를 표시하여 보고 이를 그래프로 그려볼 수 있다.

 0 1 2 3 4 5 6 7 8 9 10
 (1) 외모 및 신체적 매력 (2) 신체적 건강 및 체력 (3) 가족의 재산 (4) 성격 및 성격적 매력 (5) 자기조절 능력 (6) 지적능력 (7) 지식 수준 (8) 학업/직무성적 (9) 인생관 및 가치관 (10) 교우관계 (11) 이성/부부관계 (12) 가족관계 (13) 사회적 지위와 신분

 '이상적인 나의 모습'에 대해 평가한다. 위의 자기요소에 자신이 어느 정도 우수하기를 원하는지? 우수하기를 원하는 정도에 따라 해당되는 숫자의 위치에 표를 하고, 표시한 숫자를 이어 선 그래프를 그려본다.

 이상에서 우리는 자기인식의 관점에서 우울증의 유발원인을 살펴보았다. 자기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의 문제가 정신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사실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자신을 보는 관점은 어떻게 보든지 자유일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자신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고 진정한 자기자신을 보지 못하는 문제가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킨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분명히 자신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하는 문제이면서 다시 또 한 가지를 깨우치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모든 것에 지나치지 말아야 하는 원리가 정신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원리임을 시사하는 것을 깨우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모든 것에 지나치지 않는 태도를 언제나 훈련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자기자신을 너무 부족하게도 보지 말고 너무 과대하게도 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신앙적으로 말하면 교만하지도 말아야 하지만 너무나 겸손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형대로든 지나친 것은 전혀 예상치 않은 그 반대 급부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는 작은 문제를 하나씩 발견해 나가는 일을 쉬임없이 해나가야만 한다. 이런 노력이야말로 정신적 질병을 막는 방법이 될 것임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유발원인은 단순히 원인적 규명을 넘어 그대로 치료책으로 연결되는 것 뿐 아니라 예방책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으로 우울증의 유발원인이 점차로 밝혀진다면 치료는 그만큼 효과적일 수 있고 일상의 생활에서 그에 따른 예방도 가능할 것임을 확신해 본다.

박사 김충렬
서울신학대학교
독일 뮌스터 대학교
독일 튀빙겐대(상담학 박사)
현)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홈페이지www.koc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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