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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과 삼손의 성(性)접대 리스트양진우 기자의 이슈추적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09.04.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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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씨가 지난 3월 7일, 경기도 분당 이매동 자택에서 자살했다. 장자연 소속사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가“자연이가 공공의 적과 싸울 상대로 저를 선택했다”는 발언 이후 '장자연 리스트'가 밝혀졌다.

 14일 KBS가 완벽한 형태의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고, 중앙일간지 대표와 금융계 회장, IT업체 대표 등 유력 인사들의 이름이 담긴 새로운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리스트에 거론되고있는 인사들은 '밥만 먹었을 뿐'이라며 부인했으나, 접대아지트로 의혹을 받는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의 옛 사무실이 공개됐고, 장 씨가 모 감독과 태국 골프여행을 가서 술 접대와 잠자리까지 요구받았고, 욕설과 손이나 페트병으로 상습적으로 구타를 한 사실이 알려져 국민은 연예계와 권력자들이 한 신인 여배우를 '성 노리개'로 다룬 것에 분노했다.

 경찰은 지난 3월 29일 술접대한 강남의 업소 9곳을 확인했고, 술시중을 받은 10여 명 내외의 인물들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소속사 대표는 3년 전 다른 여자연예인에게도 술 접대를 강요하다가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성 접대의 관행은 지금으로부터 3000년 전에도 있었다. 그 인물은 삼손이다. 삼손의 부모는 단지파였으며 소라 지방에서 농사를 짓고 있던 중 하나님으로부터“장차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 아이를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나실인으로 바쳐야 한다”는 명령을 받았다. 나실인은 독한 술을 마시지 않고, 머리털을 밀거나 깎지 않으며, 사체(死體)를 만지지 않기로 서약했기에 붙여진 명칭이다.

 삼손은 20년 동안 사사(판관)으로 활동했다. 삼손은 혼자서 사람들을 1,000명이나 죽이고 사자를 찢어 죽이고 가자(Gaza) 성문을 뽑아버리는 등 괴력을 보인 엄청난 체력을 가졌지만, 그 힘을 딤나 출신의 여자와 잔치를 즐기는 등 기생 집을 전전하며 성 접대 받는데 쏟았다.

 그래서 삼손은 나실인 서약을 파기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했기에 힘이 완전히 상실됐다. 삼손은 잡혀 두 눈이 뽑히고 팔레스틴 사람들 밑에서 노예생활을 하게되었지만 다곤 신전을 무너뜨려 자기를 잡은 자들을 죽여 복수를 하고 자신도 죽고 만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위에 복을 주셨는데, 삼손처럼 힘을 성접대 받는데 사용하면 거두어 갈 수도 있다. 공기가 더러워지면 폐도 더러워지듯이 이런 문화에서는 우리 기독교인들도 오염될 수 밖에 없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성적으로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성에 살다 보니 천사들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자기 딸을 내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보면 딸들이 성접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죄의식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날의 기독교인 중에 3000년 전 삼손이 없도록 하자.

기자 양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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