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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2)양 병 희 목사(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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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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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에서 복음 전하는 것은 치열한 영적전쟁 될 것
탈북자들이 통일에 있어 큰 역할 할 수 있어

본고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양병희 목사가 발제한 원고를 게재한 것이다.<편집자 주>

2. 정치적 접근을 지양해야 한다.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진정한 통일을 위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역사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북한 선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이루어질 때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수와 진보로 구분되는 정치적인 접근을 지양해야 한다. 남북관계의 현상을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진보정권에서는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 되다가, 보수정권으로 바뀌면 교류가 중단되는 현실을 직시할 수 있다. 이념적 관점을 넘어 통일시대를 바라보는 역사적 관점이 필요하다.

3. 통일은 서둘러서도 안 되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
통일을 위해서는 민족이 동질성을 회복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북한이 쉽게 무너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지속적이고 점진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상호 간에 공감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4. 사람의 통일이 우선이다.
부담스러워도 야곱과 에서가 만나야 해결되듯이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을 방문하면서 자주 만날수록 북측의 관계자도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가 북한에 당장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겠다는 것보다 의약품이나 빵공장, 국수공장같이 북한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사회봉사의 장을 넓히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본다.
 
5. 빠른 통일이 아니라 바른 통일이다.
속도 보다 방향이다. 빠른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오히려 방향이 잘못되면 더 큰 불행이 올수도 있다. 문화적인 충격이나, 빈부격차에 의한 상대적인 소외감이라든지, 결핵이나 전염병의 대비라든지 단기간에 목표를 성취하려는 빠른 통일보다 남북의 올바른 인식을 공유할 수 있는 바른 통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Ⅳ.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를 위한 목회전략
북한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치열한 영적전쟁(spiritual warfare)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때문에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하는 일은 실제 일을 진행하는 것보다 몇 십 배 희생과 시간이 필요하다. ‘양병십년 용병일일’이란 말이 있다. 하루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10년을 준비한다는 말이다. 하나님도 준비된 자를 쓰시지 의욕만 가진 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교회는 적어도 다음의 4가지를 준비해야 한다.

1. 탈북자들을 통일 역군으로 돕는 일이다
우리 사회에는 약 28,000명의 탈북자들이 있다. 이들도 포용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2,400만 북한주민을 품을 수 있겠는가? 한국의 교회는 이들부터 품어야 한다.  남한과 북한의 현실을 모두 경험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한국교회가 한 사람씩 결연을 맺고, 정착을 도울 수 있다면 이들은 통일과 북한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교회서 세례 받은 탈북자가 620여명이나 된다. 성도들은 그들을 가정에 초대해 식사와 사랑을 나눈다. 직장도 알선해주고 밑반찬도 챙겨준다. 갑자기 다가올지도 모를 통일시대에 이들은 이미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한 선배로서 통일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큰 자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 NGO를 통한 남북교류 활성화이다
북한을 지원하는 NGO의 70%를 교회가 감당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인도적 대북지원의 창구로 종교기관을 자주 활용해왔다. 종교기관을 통한 인도적 대북지원은 상대적으로 정치적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것을 지원하여 문화적인 갈등을 완화 하는 사업, 특히 북한 사회에 기독교에 대한 호의적인 인식을 심어 주는 사업은 기독교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씨앗이 될 것이다. 통일 후에도 인도적 지원은 NGO를 통해 남북교회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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