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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선교소식예수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했노라
  • 기독교헤럴드
  • 승인 2016.0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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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마치 큰 산이 앞을 가로질러 있는 것 같은 답답함 속에서 선교지 전도 집회가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변하지 않으려는 군중들과 변화시켜야만 하는 선교 전도자 사이의 극한 긴장은 결국 성령님의 간섭하심을 힘입어 승리로 끝이 납니다.
남태평양의 인도인 선교지역의 책임을 맡고 있는 루우벤 목사님의 초청으로, 안식하는 기간 동안 이곳 남태평양에서 선교지 전도 집회를 시작한 것이 벌써 달포를 지나고 있습니다.  인도인 선교구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으로, 람바사 섬 전도대회, 남태평양 전도위원회 전략회의 발제, 솔로몬 군도 연합교단 총회장의 선교 전략회의 그리고 열 번에 걸친 전도집회...  하루가 어찌 지나는지 모두 가름을 할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3절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이 말씀을 보니 사도 바울도 선교지에서 사역할 때에 이렇게 두려워하고 떨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크게 위로가 되면서도,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모든 선교사가 다 승리를 말하고 온 교회는 승전보를 기대하지만 그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얼마나 말하지 못한 많은 고심과 좌절 심지어는 패배가 있었을까’ 를 생각하니 다시 맘이 우울해집니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이런 해답을 찾아낸 것 같습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장2절)
선교지의 내일은 아무도 장담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특별히 저희들은 사도 바울과 같이 선교지 순회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더더구나 한치 앞을 예상키가 어렵습니다.
문득 ‘사도 바울의 형편도 저희들 보다 나을 것이 없었겠다’ 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오면 대개 같은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와 그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는 것.’ 그것 말입니다.
어제는 전도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가, 급작스레 이곳에 있는 비네올레 보육원을 방문했습니다. 예정되지 않은 일정이었는데 라오 목사의 요청이 있어서 함께 방문해서 말씀과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씀 한 번에 아이들의 얼굴은 천사로 변하고 우리들 모두는 큰 소망에 싸입니다.  너무 오묘하지 않습니까!  말씀의 힘이라는 게…….  부모 없는 보육원 아이들의 얼굴을 한 번에 천사로 만드셨습니다. ‘예수와 그의 십자가’가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오늘 전도 집회는 교회에 큰 소동(?)을 불러왔습니다.  집회 후에 은혜 충만해진 남성회 사람들이 모여서 교제와 더불어 두어 시간에 걸친 질의응답을 하였고 종국에 내일 성경공부를 더 하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  이곳에 다시 부흥이 시작 되려나 봅니다. ‘예수와 그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여러 번 다짐을 해봅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주신 소명 이루소서!’ 를 연속으로 부르면서 말입니다.  저희들을 선교 순회 전도자로 불러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도바울의 반열에 서게 하시니 어찌 영광이 작다 하겠습니까!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다 보니 우리들 믿음도 한 움큼씩 자라는 모양입니다.  전에는 ‘내일 일은 나 몰라요’ 의 1절을 아주 많이 불렀었거든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 한 길 주옵소서!’ 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이곳 남태평양의 전도 집회는 세 번 정도가 남은 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을 다 예측을 할 수가 없으니 다섯 번으로 늘게 될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 이후에는 다시 필리핀으로, 스리랑카로 또 다시 인도로 향합니다.  ‘마지막 때를 위한 전도 훈련’을 현지 사역자들을 위해서 열게 될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심하게 부르면서 달리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말과 지혜가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난 후에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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